은평구, 무주택 청년 1인 가구 월세 지원…최대 240만 원 혜택 제공

청년월세지원사업
(사진출처-은평구)

서울 은평구가 무주택 청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주거 지원에 나섰다.

은평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은평형 청년월세지원 사업’을 통해 월 최대 20만 원씩, 최장 12개월간 월세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대 240만 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로, 청년들의 주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다.

이번 지원 사업은 기존보다 대상과 조건을 확대했다. 지원 인원은 65명에서 70명으로 늘었으며, 임차보증금 기준도 기존 6000만 원에서 8000만 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청년들이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으로 은평구에 주민등록을 둔 만 19세에서 39세 사이의 무주택 1인 가구 청년이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 임차보증금 8000만 원 이하, 월세 60만 원 이하(관리비 제외)의 주택에 거주하고 있어야 하며,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인 경우에 해당된다.

다만, 재산이 1억 원을 초과하거나 국민기초생활수급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 기간은 1월 20일부터 2월 13일까지이며, 신청은 은평구청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선정 과정은 신청자의 자격 요건 충족 여부를 확인하고 소득 및 임차료 기준에 따른 세부 심사를 거쳐 이뤄진다.

동점자가 발생할 경우 연장자가 우선적으로 선정된다. 결과는 오는 3월 중 은평구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선정된 청년들에게는 개별 문자로도 통보된다.

지원금 지급은 월세를 선납한 내역이 확인된 이후 매달 계좌로 송금된다. 이를 통해 실질적으로 월세 부담을 줄이고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 관련된 세부 내용은 은평구청 청장년희망과(02-351-6885)로 문의하거나, 은평구청 누리집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번 청년월세지원 사업이 청년들이 겪고 있는 주거 불안을 해소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청년들이 안정된 주거 환경에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제도적 기반 마련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은평구의 이 같은 노력은 경제적 어려움과 주거 문제로 고통받는 청년들에게 한 줄기 희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주거 복지 정책을 선도적으로 시행하는 자치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른기사보기

이소율 ([email protected])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