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월 22일(수)

서초구, 지난해 서울 월세 1000만원 이상 거래 1위 차지

서초구(서울)가 지난해 서울에서 월세 1000만원 이상 고가 신규 거래가 가장 많았던 지역으로 나타났다.

서초구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 전경, 사진 출처 – 래미안 제공)

국토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2024년 서초구에서 46건의 1000만원 이상 월세 계약이 체결되며 1위를 기록했다.

이는 ‘래미안 원펜타스’와 ‘래미안 원베일리’ 등 반포동 신축 단지의 고가 거래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래미안 원펜타스’는 지난해 월세 1600만원에 보증금 10억원(전용 191㎡), 월세 1600만원에 보증금 2억원(전용 155㎡) 등의 고가 계약이 체결되며 주목받았다.

‘래미안 원베일리’에서도 월세 1400만원(전용 133㎡), 월세 1100만원(전용 116㎡) 등의 고가 거래가 이어졌다.

기존 1000만원 이상 월세 시장의 중심지였던 용산구는 38건의 거래로 2위를 기록하며 서초구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이어 성동구(34건), 강남구(32건), 영등포구(5건) 순으로 나타났다. 용산구는 ‘한남더힐’과 ‘나인원한남’ 등 고급 단지가 위치하며 고가 월세의 중심지로 자리 잡아왔다.

지난해 처음으로 1000만원 이상 월세 계약이 발생한 지역도 있다. 영등포구의 ‘브라이튼여의도’에서는 전용 132㎡가 월세 1550만원, 보증금 1억원으로 거래됐다.

성동구에서는 ‘아크로서울포레스트’가 월세 3500만원, 보증금 10억원으로 서울 최고가 월세 거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서울의 고가 월세 시장이 신축 단지와 고급 아파트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으며, 이 같은 흐름은 한동안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다른기사보기

김용현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