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09일(수)

수원삼성 보물 박승수, 프로 전환 후 승격 선봉 약속

수원삼성 박승수
수원삼성 박승수. (사진출처-수원삼성블루윙즈 SNS)

프로축구 K리그2 수원삼성이 자랑하는 ‘특급 유망주’ 박승수(18)가 마침내 정식 프로선수로 등록되며 팀의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4월 1일 발표한 2025시즌 정기 선수 등록 결과에 따르면, K리그2에 총 507명이 등록됐고 그중 박승수는 준프로에서 정식 계약으로 전환된 선수 중 하나다.

박승수는 지난해 수원삼성과 준프로 계약을 맺고 K리그2 무대에 깜짝 등장한 기대주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지난 시즌 14경기에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공격과 측면에서 빠른 돌파와 날카로운 감각을 보여주며 팀 내 입지를 다졌고, 그 활약으로 곧바로 프로 무대에 정식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연령별 대표팀 일정으로 올 시즌 초반 출전이 다소 늦어졌지만, 2025시즌에도 이미 1경기를 소화하며 점차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수원 팬들 사이에서는 박승수를 두고 ‘새로운 푸른 심장’이라는 기대어가 붙기도 했다.

대한축구협회 한준희 부회장도 “수원의 새로운 상징이 될 잠재력을 지녔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승수는 지난 해 스타뉴스가 주최한 ‘2024 퓨처스 스타대상’에서 스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잉글랜드 토트넘으로 이적한 양민혁이 대상을 수상했고, 박승수는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미래 K리그를 이끌 선수로 각인됐다.

시상식 당시 박승수는 “2025시즌 10골 10도움 달성으로 다이렉트 승격을 이끌겠다”고 다짐하며, 자신의 책임감을 스스로 되새겼다.

올 시즌 수원삼성은 2승 1무 2패(승점 7)를 기록하며 9위에 위치하고 있다.

시즌 초반 주춤한 분위기 속에서 박승수의 복귀는 팀에 확실한 활력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변성환 감독 체제에서 젊은 선수들을 적극 기용하고 있는 만큼, 박승수가 공격 라인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할 기회는 더욱 많아질 전망이다.

현재 K리그2 전체적으로도 U22 선수의 활용도는 점점 증가 추세다.

2025시즌 U22 선수 등록은 K리그1과 2 각각 189명으로 동일했으며, 수원삼성은 부산, 안산과 함께 13명으로 가장 많은 유망주를 보유한 팀 중 하나다.

이는 수원이 미래를 위한 육성과 투자를 얼마나 진지하게 바라보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박승수는 구단 SNS를 통해서도 “초등학생 때부터 있던 팀에서 프로 계약까지 하게 돼 정말 영광”이라면서 “저에게 대한민국 최고의 팀은 수원이다. 승격만 보고 달려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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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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