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09일(수)

시스코 AI 디펜스로 보안 패러다임 전환 선언

시스코 AI
(사진 출처-시스코 제공)

시스코 가 AI 시대를 겨냥한 보안 및 협업 솔루션을 대거 선보이며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시스코는 3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시스코 커넥트 코리아 2025’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AI 전환을 위한 신개념 통합 보안 솔루션 ‘AI 디펜스(AI Defense)’와 AI 기반 협업 기능을 탑재한 웹엑스(Webex) 플랫폼을 공개했다.

최지희 시스코코리아 대표는 환영사에서 “시스코는 AI 기능을 대폭 강화한 네트워킹, 보안, 협업, 가시성 솔루션을 통해 기업 고객의 디지털 회복탄력성과 AI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AI 디펜스’는 시스코의 통합 보안 플랫폼 ‘시스코 시큐리티 클라우드’와 완전히 통합돼, AI 모델 개발부터 배포·운영 단계까지 전 주기에 걸쳐 실시간 보안 위협 감지 및 대응이 가능하다.

시스코는 특히 OWASP LLM10, NIST AI 프레임워크 등 글로벌 보안 표준을 반영해 신뢰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AI 디펜스는 복잡한 멀티 클라우드·멀티 모델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공통 보안 정책과 실행 체계를 제공하며, 시스코의 강력한 네트워크 가시성을 바탕으로 애플리케이션 계층뿐 아니라 네트워크 레벨 보안까지 통합 구현한다.

아난드 라가반 시스코 AI 제품 총괄 부사장은 “시스코 AI 디펜스는 서드파티 AI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안전하고 보안된 접근을 제공하는 종합 플랫폼”이라고 소개하며, “안전, 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가드레일을 기반으로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빈틈없이 보호한다”고 말했다.

협업 부문에서는 웹엑스(Webex)에 AI 에이전트를 본격 도입했다. 시스코는 고객 응대 자동화, 문제 해결 시간 단축, 실시간 대화 분석 등을 통해 고객 경험을 혁신할 수 있는 AI 기능을 강조했다.

데이비드 코벤트리 시스코 APJC 협업 부문 매니징 디렉터는 “웹엑스 AI 에이전트는 사람과 유사한 대화 능력을 갖춘 자율형 AI를 통해 고객 요구에 빠르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AI가 고객의 맥락을 이해하고, 기업 내부 시스템과 연동하여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스코는 이번 행사에서 AI를 마케팅 수단이 아닌 실제 구현 가능한 기술로 강조하며, 실시간 보안, 협업, 네트워크 최적화 등 전방위에서 AI 기술을 통합하는 전략을 명확히 했다. 스플렁크 인수 이후 처음 함께 한 공식 행사인 만큼, 소프트웨어 역량 확대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특히 시스코는 미스트랄 AI와의 협업, 온프레미스 중심 보안 설계, 다양한 구축 방식의 AI 에이전트 제공 등을 통해 기업이 신뢰하고 도입할 수 있는 ‘실행 가능한 AI’를 표방했다.

시스코는 AI 디펜스를 필두로 보안 강화와 AI 기반 협업 생태계를 동시에 끌어올리며, 디지털 전환과 AI 도입을 가속화하려는 국내외 기업 고객에게 강력한 파트너십을 제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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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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