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건설, 기업 회생 신청… 검단신도시 청약 취소

신동아건설 기업 회생 절차에 들어가면서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추진하던 ‘파밀리에 엘리프’ 아파트의 입주자 모집 공고가 취소됐다.

신동아건설
(사진 출처 – 검단신도시 파밀리에 엘리프 홈페이지 캡처)

8일 파밀리에 엘리프 홈페이지에는 “사업주체의 사정으로 모집공고를 취소한다”는 안내문이 올라왔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신동아건설은 이날 청약 당첨자 발표를 할 예정이었지만 사업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모집 공고를 철회했다.

지난달 12월 31일 진행된 청약은 1순위와 2순위 모두 미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모집 공고 취소로 기존 청약은 무효가 됐으나, 청약 통장은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돼 보유자들은 다른 단지에 다시 청약할 수 있다.

사업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 보증을 받아 공사 자체는 중단되지 않을 전망이다.

계룡건설이 신동아건설의 사업 지분을 인수하거나, 법원 허가를 통해 신동아건설이 공사에 참여할 가능성도 있다. 기존 지분 구조는 신동아건설과 계룡건설이 8:2로 나눠져 있다.

HUG가 승계 사업자를 선정해 공사를 이어가는 방안도 거론된다.

다른기사보기

계룡건설 관계자는 “추후 사업 진행 방식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검단신도시 파밀리에 엘리프는 인천 서구 마전동 AA32블록에 지하 3층~지상 15층, 11개 동, 총 669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계획됐다.

다른기사보기

김용현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