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립도서관, 2025 올해의 한 책 선정…시민 독서문화 확산 기대

충남 아산시립도서관이 시민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2025 아산시 올해의 한 책’을 선정했다.
시는 8일 범시민 독서생활화 운동의 일환으로 올해의 한 책 선정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초등 저학년, 초등 고학년, 청소년, 성인, 영어 분야 등 총 5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선정 과정은 지난 1월부터 시작해 예비 도서 선정을 포함한 3단계 절차와 시민투표를 거쳐 진행됐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공정하고 다채로운 독서 목록이 마련된 셈이다.
최종 선정된 도서를 살펴보면, 초등 저학년 부문에는 김지영 작가의 ‘내 친구 ㅇㅅㅎ’, 초등 고학년 부문은 이나영 작가의 ‘그날 밤 우리는’, 청소년 부문은 김미승 작가의 ‘꿈을 파는 달빛제과점’이 이름을 올렸다.
성인 부문에서는 강용수 작가의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가, 영어 부문에서는 Anthony Browne의 ‘Voices in the park’이 선정되었다.
시는 오는 6월부터 본격적으로 독서 문화 확산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작가와의 만남’을 시작으로 연계 프로그램, 독후감 공모전 등 시민이 책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도록 다채로운 행사들이 마련된다.
특히 독후감 공모전은 지난해만 해도 200건이 넘는 응모작이 접수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아산시 관계자는 “책 읽는 분위기 확산을 위하여 한 책 함께 읽기를 운영하며 특히 작년부터 독후감 공모전에 200건 이상의 응모작이 접수되는 등 관심도가 높아지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아산시는 이번 한 책 선정과 더불어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학교, 지역사회 단체, 도서관이 함께하는 ‘한 책 캠페인’을 연중 추진한다.
특히 학생들뿐만 아니라 직장인, 주부, 시니어 등 전 세대가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독서를 통한 지역 공동체 형성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아산시는 매년 ‘한 책 읽기 운동’을 통해 독서 습관을 장려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이 함께 책을 읽고 소통하는 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번 2025년 한 책 선정 역시 아산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과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이 책과 더욱 친숙해지고,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올해의 한 책으로 선정된 도서들이 시민들의 삶에 긍정적인 울림을 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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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