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월 24일(금)

아이폰17 시리즈, ‘증기 챔버’ 냉각 도입 가능성

아이폰17 시리즈
(사진 출처-픽사베이)

애플이 올 가을 출시 예정인 아이폰17 시리즈 에 새로운 방열 장치인 ‘증기 챔버 냉각 기술(Vapor Chamber Cooling System)’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20일(현지시간) 마셔블과 폰아레나 등 외신은 애플이 아이폰의 발열 문제 해결을 위해 해당 기술을 아이폰17 시리즈 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아이폰 시리즈는 열전도율이 높은 금속 방열판을 사용해 스마트폰의 발열을 조절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출시된 아이폰15에서 발열로 인해 사용자 불편 사례가 보고되었으며, 아이폰16에서도 일부 과열 현상이 지적됐다.

이에 애플은 보다 효율적인 냉각 성능을 확보하기 위해 액체가 열을 흡수해 가스로 증발하고 다시 액체로 응축되는 원리를 활용한 증기 챔버 냉각 기술 도입을 검토 중이다.

삼성전자는 2019년 갤럭시 S10 시리즈부터 증기 챔버 냉각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폰의 과열을 방지하고 최적의 성능을 유지해 왔다.

이후 갤럭시 S23 시리즈부터는 모든 갤럭시 S모델에 해당 기술을 확대 적용했으며, 소비자가 게임 및 고성능 작업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베이퍼 챔버 크기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22일(미국 현지시간) 공개 예정인 갤럭시 S25 시리즈에서도 전작보다 더 커진 베이퍼 챔버를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중저가 모델인 갤럭시 A 시리즈에도 해당 냉각 기술을 도입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아이폰의 발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플이 증기 챔버 냉각 기술을 도입할 경우, 성능 향상과 사용자 경험 개선이 기대된다”며 “삼성과의 경쟁에서 애플이 어떤 차별화 전략을 내놓을지 주목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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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email protected])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