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2025 안산시 산업명장’ 추천 접수 시작

안산시
(사진출처-안산시청)

안산시가 2025년 안산시 산업명장을 발굴하기 위한 신청 접수를 다음 달 14일까지 받는다.

지난해 절삭가공 분야에서 문형식 장인을 ‘안산시 1호 산업명장’으로 선정한 데 이어, 올해는 총 39개 분야 97개 직종을 대상으로 명장 선정 절차를 진행한다.

산업명장에 도전하려면 몇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우선, 신청자는 공고일 기준 5년 이상 안산시에 주소 또는 거소를 둬야 하며, 동일 분야에서 15년 이상 종사한 숙련 기술자여야 한다.

또한 관내 사업장에서 최소 3년 이상 일한 경력이 있어야 한다. 신청은 소속 기업체의 장이나 해당 직종 협회장, 혹은 숙련 기술 관련 비영리 법인 및 단체장의 추천을 받아야 가능하다.

선정된 산업명장에게는 명장의 권위와 자부심을 상징하는 증서와 명패가 수여된다.

아울러 1200만 원의 기술장려금이 지급되며, 보유한 숙련 기술을 후배들에게 전수하고 보급할 기회도 제공된다.

이는 개인의 성취를 인정하는 것을 넘어, 지역 산업과 기술 생태계를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접수는 오는 20일부터 시작되며, 안산시 공식 누리집의 ‘고시공고’란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은 안산시 산업지원본부 산업진흥과를 방문하거나 등기우편, 또는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특히, 올해는 접수 과정을 간소화하고, 후보자들이 보다 쉽게 지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도 마련했다.

시는 서류 심사부터 시작해 분야별 전문위원의 현장 심사, 산업명장 심사위원회의 면접 심사, 그리고 최종 심의까지 철저한 절차를 거쳐 오는 4월 중에 최종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 과정을 통해 선정된 명장은 숙련 기술 보유 역량과 기여도, 그리고 지역 산업에 미친 긍정적 영향을 바탕으로 평가받게 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산업명장 정책은 숙련 기술인의 노력과 가치를 인정함으로써 기술 혁신을 촉진하고, 나아가 안산시의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많은 숙련 기술인이 지원해 안산시가 산업과 기술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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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email protected])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