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18일(수)

‘언슬전’ 해피엔딩…고윤정부터 정준원까지 청춘 성장기 완결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최종회.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최종회 방송화면 (사진출처- tvN)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이 17일 최종회를 끝으로 완벽한 해피엔딩을 맞았다.

사회 초년생이자 1년 차 산부인과 레지던트로 분한 고윤정, 신시아, 강유석, 한예지, 정준원은 각자의 자리에서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시청자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극중 오이영(고윤정 분)은 경제적 현실로 병원에 들어왔지만, 진심 어린 태도로 교수 서정민(이봉련)에게 인정을 받으며 의료인으로서의 책임감을 키워냈다.

표남경(신시아 분)은 희로애락을 모두 겪으며 환자와 교감하는 법을 배웠고, 엄재일(강유석 분)은 긍정적인 에너지로 환자와 교수 조준모(이현균) 모두의 신뢰를 얻었다.

AI 같던 김사비(한예지 분)는 점차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내며 환자 중심의 사고로 변화했다.

극적인 순간도 함께였다. 엄재일은 김사비에게 고백하며 풋풋한 로맨스를 선보였고, 오이영과 구도원(정준원 분)은 반지와 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탁기온(차강윤)과 표남경 사이엔 미묘한 긴장감도 감돌았다.

특히 추민하(안은진 분)의 깜짝 교수 임용과 함께 양석형(김대명 분)의 등장까지 더해져 드라마 특유의 유쾌함이 마지막까지 빛났다.

제작진은 드라마의 여운을 이어가기 위해 극 중 아이돌그룹 하이보이즈의 음악방송 출연이라는 이색적 세계관 확장을 예고했다.

오는 24일에는 ‘언슬전’ 출연진이 총출동하는 스페셜 방송도 편성돼, 팬들과의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

‘언슬전’은 매회 삶과 죽음, 시작과 끝의 교차로에서 성장해나가는 청춘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그려냈고, 고윤정을 비롯한 신예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와 함께 이봉련, 손지윤, 이현균 등 교수진의 든든한 연기로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유료가구 시청률 8.1%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치를 경신, 통합 영상 조회수 8억 뷰를 달성하는 등 콘텐츠 파급력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종영 후에도 이어질 세계관과 여운으로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은 시청자에게 오래도록 남을 청춘 성장극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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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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