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04일(일)

오뚜기 ‘짜슐랭’, 누적 판매 1억 개 돌파…국민 짜장라면 입증

오뚜기
(사진출처-오뚜기)

오뚜기의 프리미엄 짜장 라면 ‘짜슐랭’이 올해 4월 기준 누적 판매 1억 개를 돌파하며 또 하나의 국민 라면 반열에 올라섰다.

지난 2022년 4월 출시된 이후 2년 만에 달성한 기록으로, 깊고 진한 맛을 구현한 프리미엄 짜장라면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결과다.

오뚜기 짜슐랭은 기존 짜장 라면 제품과는 차별화된 풍미와 구성으로 빠르게 입소문을 탔다.

무엇보다도 진한 짜장의 깊은 맛을 위해 파기름과 양파기름을 활용한 유성스프를 별도로 구성해, 맛의 농도를 높였다.

일반적으로 짜장라면은 물을 버리고 조리하는 방식이지만, 짜슐랭은 물을 버리지 않고 그대로 비벼 먹는 간편한 방식으로도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조리 편의성 또한 인기 요인 중 하나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빠르게 완성할 수 있는 짜슐랭은 1인 가구, 직장인, 학생들 사이에서 ‘간편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 출시된 짜슐랭 컵라면 버전은 ‘간편콕 스티커’ 기능을 도입해, 물을 따라 버릴 수 있는 형태로도 조리할 수 있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물을 버리는 방식과 그대로 비벼 먹는 방식 두 가지 모두 가능하도록 해 상황과 기호에 맞춘 소비를 유도한 점이 주효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짧은 시간 안에 누적 1억 개라는 성과를 이룬 것은 고객들의 지속적인 사랑과 높은 관심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장의 니즈에 발맞춰 보다 차별화된 맛과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업계에 따르면 짜슐랭의 인기는 단순한 일시적 흥행에 그치지 않고, 오뚜기의 짜장 라면 카테고리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짜장라면 시장은 꾸준히 수요가 있는 대표적인 인스턴트 식품군으로, 최근에는 다양한 유사 제품들이 등장하면서 프리미엄화, 고급화 전략이 주요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오뚜기는 짜슐랭을 시작으로 소비자의 다양한 입맛에 맞춘 라면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반응을 살피고 있다.

특히 짜장 요리를 선호하는 동남아시아와 중화권 시장에서도 짜슐랭 제품의 수출 가능성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만큼, 글로벌 브랜드로의 성장 가능성도 주목된다.

또한 짜슐랭의 인기에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의 자발적 홍보도 크게 작용했다.

유튜버, 블로거, 인플루언서들이 직접 제품을 리뷰하거나 다양한 레시피로 응용한 영상을 올리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더욱 증폭시킨 것이다.

실제로 SNS에는 ‘짜슐랭 맛있게 먹는 법’ ‘간단한 홈쿡 짜장라면 레시피’ 등의 콘텐츠가 수시로 업데이트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한편, 오뚜기는 향후 짜슐랭의 성공을 기반으로 다양한 짜장 시리즈 라인업을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트러플 짜장, 매운 짜장, 비건 짜장 등 소비자 선호와 식생활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이 출시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오뚜기의 짜슐랭은 단순한 제품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는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식문화 트렌드를 민감하게 반영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사례이자 ‘라면 한류’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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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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