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청년들(배달의민족)이 라이더들의 소득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라이더 배달료 체계 통합개편 시스템’을 24일 공개했다.
이 시스템은 라이더와의 소통을 통해 수집된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개편되었으며, 3월 1일부터 지역별로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최소배달료 상향, 장거리 배달료 강화, 일단위 정산 도입, 배달고수클럽 신설이다.
우선, 전국적으로 최소배달료를 상향 조정하여 라이더들의 기본 소득을 보장한다.
장거리 배달은 기존보다 최대 14% 높은 수익을 받을 수 있도록 조정되었으며, 4km 배달은 5260원에서 5900원, 5km 배달은 6060원에서 6900원으로 증가했다.
정산 시스템도 개선되어 기존 주단위 정산에서 하루 단위 정산으로 변경된다.
이를 통해 라이더들은 최소 3일 내에 수익을 정산받을 수 있게 되며, 경제적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
라이더 맞춤형 프로모션 ‘배달고수클럽’도 신설된다.
전월 수행 건수에 따라 최대 15만 원의 보상과 안정적인 배차 보너스를 제공해 라이더의 소득 기회를 확대한다. 이와 함께 운송수단, 주유, 보험 등 다양한 혜택을 강화한 라이더 제휴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라이더와 소비자, 소상공인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배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획되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과 캠페인을 통해 배달업계를 활성화하고 모두가 안전한 배달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현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