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무혐의 판정” 유재환, 충격 고백…”정신병동 입원 후 파산 상태

유재환
(사진출처-나무위키)

유재환이 작곡비 사기 혐의로 피소된 사건에서 무혐의 판정을 받으며 법적 책임에서 벗어났다.

서울강서경찰서는 유재환이 작곡 대금을 받고도 곡을 제공하지 않았다는 사기 혐의에 대해 증거 불충분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20일 밝혔다.

고소인들은 유재환이 곡을 만들어줄 의사와 능력이 없으면서도 23명에게 총 5500만 원의 대금을 편취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은 수사 결과 유재환이 고소인들을 속이거나 곡 제작 의사가 없었다는 것을 입증할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유재환은 법적으로 무혐의를 받았으나, 대중의 부정적인 시선과 논란은 여전히 그를 따라다니고 있다.

유재환은 무혐의 판정을 받은 뒤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오해가 풀렸다는 사실에 감사하지만 마음이 편치 않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의도로 시작한 일이 이렇게 논란으로 번져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에게 실망한 이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 음악을 통해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유재환은 또한 근황과 개인적인 어려움도 공개했다. 그는 어머니의 죽음으로 극심한 심리적 충격을 받았고, 그로 인해 한동안 정신병동에 입원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지 4개월밖에 되지 않았고, 심적으로 너무 힘들어 일상적인 생활조차 불가능했다”며, 현재는 파산 상태로 생활고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일을 통해 다시 음악으로 대중에게 보답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며 힘겨운 시간을 음악으로 이겨내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유재환은 2015년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후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인기를 끌었지만, 작곡과 관련된 논란과 성추행 의혹 등으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그는 지난해 4월 결혼 소식을 전하며 다시 주목받았으나, 이후 무료 작곡 제안을 가장해 금전을 편취했다는 폭로가 이어지며 구설수에 올랐다.

논란이 불거진 직후 유재환은 공식 사과문을 올렸으나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살다 보니 마음처럼 되는 일이 잘 없더라”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음악은 나를 다시 일어서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시 건반을 두드리며 작곡을 시작하고, 음악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계획을 밝혔다.

이번 논란은 유재환에게 큰 교훈을 남겼다. 그는 과거의 잘못과 오해를 바로잡으며 대중과 다시 소통하고자 하는 마음을 전했다.

“내가 음악으로 시작한 사람인 만큼, 음악으로 다시 마음을 열어가고 싶다”고 밝힌 그는 자신의 재능과 열정을 통해 새로운 신뢰를 쌓아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유재환의 새 출발이 대중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그리고 그의 음악이 다시금 사랑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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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email protected])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