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 16일(일)

전북현대, U18 골키퍼 이한결과 준프로 계약 체결

전북현대 이한결

전북현대가 올 시즌 첫 준프로 계약 선수로 유스 출신 골키퍼 이한결을 선택했다.

전북현대는 27일 구단 공식 발표를 통해 전북현대U18 전주영생고 소속 골키퍼 이한결과 2025시즌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한결은 190cm의 큰 키와 긴 팔을 활용한 뛰어난 캐칭 능력, 그리고 순발력과 선방 감각이 돋보이는 골키퍼다.

특히 지난 2024년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축구대회’에서 전북현대U18의 골문을 든든히 지키며 팀 우승을 이끌었다.

이에 그 공로를 인정받아 대회 GK상을 수상하며 전국구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전북현대는 그동안 김준홍, 김정훈, 전지완, 공시현 등 꾸준히 유스 출신 골키퍼들을 1군으로 끌어올리며, ‘골키퍼 명가’라는 타이틀을 지켜왔다.

이한결 역시 이 전통을 이어갈 유망주로서 일찍부터 기대를 모았다.

전북현대는 이번 준프로 계약을 통해 미래 수문장 육성 계획의 한 축을 단단히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북현대는 K리그에서 유스 시스템을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구단 중 하나다.

준프로 계약 제도가 도입된 이후 매년 유망주 발굴과 성장을 위한 체계적 시스템을 구축해왔으며, 이번 이한결 계약 역시 그 일환이다.

구단 관계자는 “유소년 선수들이 준프로 계약을 통해 프로 진입의 길을 열고, 장기적으로 1군 주전으로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한결 본인도 각오를 다졌다. 그는 “전북현대의 전통 있는 골키퍼 계보를 이어받게 돼 영광이다. 준프로 계약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매 순간 더 배우고 성장해 전북현대를 대표하는 골키퍼로 자리 잡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전북현대는 올해부터 골키퍼 육성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과 함께, 1군 골키퍼들과의 합동 훈련 기회를 더욱 늘려 실전 적응력과 멘탈 강화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이한결 역시 이러한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빠른 시간 안에 프로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춘 골키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북현대 관계자는 “이한결처럼 실력과 잠재력을 갖춘 유스 선수들을 발굴해 미래 주전으로 키워내는 것이 전북현대 유스 시스템의 핵심 철학”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유스 출신들이 전북현대의 중심이 되는 시스템을 꾸준히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한결의 준프로 계약은 단순히 한 명의 유망주 계약을 넘어, 전북현대의 철학과 비전을 상징하는 사례로 꼽힌다.

유스팀에서부터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프로로 성장하는 모델을 구축한 전북현대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준프로 제도를 활용해 미래 자원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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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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