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애월읍 왕벚꽃축제 29일 개최

제주 애월읍이 봄꽃의 절정을 알리는 벚꽃축제를 다시 연다.
애월읍은 오는 3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장전리 왕벚꽃 거리 일대에서 ‘제7회 애월읍 왕벚꽃축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애월읍 연합청년회가 주최·주관하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져 봄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지역 예술인부터 초청 가수까지 무대에 올라, 계절의 따스함을 음악과 퍼포먼스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
축제 첫날은 탐라무예단, 소리사랑 어울림 봉사단, 애월읍 합창단 등 지역 예술단체의 공연으로 시작된다.
저녁 6시 30분에는 본격적인 개막식이 진행되며, 풍물패 물메와 풍물굿패 신나락의 길트기 공연이 분위기를 고조 시킨다.
이어 가수 아얀과 밴드 N.O.D가 무대에 올라 봄밤의 정취를 더한다.
둘째 날에는 대금 연주팀 갓대금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지역 문화예술단체들의 공연과 함께 애월읍 명물로 자리 잡은 ‘왕벚꽃 노래자랑’이 열린다.
이 프로그램은 주민과 관광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매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무대에 오르는 이들의 실력도 점점 향상돼 마치 지역 축제의 오디션 프로그램처럼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는 평이다.
축제장은 공연 외에도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체험 공간으로 꾸며진다.
페이스 페인팅, 캐릭터 우드 팬시, 이니셜 키링 만들기 등 무료 체험 부스는 물론, 귀여운 동물들과 교감할 수 있는 작은 동물원도 운영된다.
거리 곳곳에는 포토존이 조성돼 벚꽃과 함께하는 봄날의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더불어 플리마켓, 버스킹 공연, 지역 먹거리 판매 부스도 마련돼 축제의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김태헌 애월읍장은 “애월의 아름다운 벚꽃과 함께하는 특별한 순간을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축제장에 방문해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번 축제는 입장료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애월읍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상세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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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