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SK FC, 제주도 출신 김륜성 영입… “고향팀에서 새로운 도전”

김륜성
(사진출처-제주sk)

제주SK FC(구 제주 유나이티드)가 구단명 변경 후 첫 영입으로 제주도 출신 멀티 플레이어 김륜성을 품었다.

제주는 7일 김륜성의 영입 소식을 공식 발표하며, 구단명 변경 이후 새 출발에 걸맞은 상징적인 행보를 알렸다.

김륜성은 제주 유소년 FC를 거쳐 제주서초등학교에 진학했으며, 이후 중·고등학교 시절 포항제철중과 포항제철고로 진학해 성장했다.

2020년 포항 스틸러스의 우선 지명을 받으며 이듬해 프로 무대에 데뷔했고, 이후 김천 상무, 포항 복귀, 2022년 부산 아이파크 임대 등 다양한 팀에서 경험을 쌓으며 기량을 발전시켰다.

K리그1 통산 21경기에 출전한 그는 왼쪽 측면 풀백을 주 포지션으로 하면서도 윙백, 윙포워드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제주SK FC는 김륜성의 영입 배경에 대해 큰 기대를 드러냈다.

제주는 “김학범 감독의 입맛에 딱 맞는 선수다. 김학범 감독은 지난해 안태현, 김태환 등 풀백들을 전술 변화에 따라 윙포워드, 윙백으로 전진 배치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K리그2 인천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왼쪽 풀백 이주용의 공백을 메울 대체 자원이자 제주의 새로운 전술 옵션”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고향팀으로 복귀하게 된 김륜성은 제주와의 인연을 강조하며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그는 “고향 제주도로 돌아와서 정말 기쁘다. 팬들이 벌써부터 많은 기대를 해주시는 것도 알고 있다. 또한 팀 명칭이 바뀌고 첫 영입 발표를 제주 출신인 나로 정했다는 점에서 정말 책임감도 커졌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기대감과 책임감을 새로운 자신감이 될 수 있도록 언제나 발전하고 증명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을 마무리 지었다.

김륜성의 영입은 단순한 선수 보강을 넘어 구단의 상징성을 강화하는 데 의미를 더한다.

제주SK FC는 구단명 변경 이후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며 2024 시즌 K리그1에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김륜성의 합류는 팀 전술의 다변화를 도모함과 동시에 제주 팬들에게 고향 출신 선수를 통한 자부심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주SK FC는 앞으로도 지역 기반 유소년 선수 발굴과 팀 전력 강화를 병행해 나갈 방침이다.

멀티 플레이어 김륜성이 제주SK FC와 함께 만들어갈 새로운 도전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팬들의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2025 시즌 K리그1에서 김륜성의 활약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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