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태현 박시은 부부, 세 딸과 함께 달리는 인생

배우 진태현과 박시은 부부가 유튜브를 통해 또 한 번 따뜻한 소식을 전했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박시은 진태현 작은 텔레비전’에 업로드된 영상에서 두 사람은 ‘러닝 장비 소개’라는 일상적인 콘텐츠 속에 의미 있는 발표를 함께 담아 시청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진태현은 이날 “좋은 소식이 두 가지 있다”며 운을 뗐다. 첫 번째는 바로 ‘새로운 가족’의 등장이다.
그는 “경기도청 소속의 마라토너 딸이 생겼다. 양딸 개념이지만, 우리는 친딸처럼 생각하고 지낸다”며 사랑 가득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그는 이어 “아주 예쁘게 잘 지내고 있다. 그 친구가 우리 인생에 들어온 것은 정말 큰 축복”이라고 덧붙였다.
두 번째 소식도 박시은과 함께하는 따뜻한 결심이었다.
두 사람은 러닝 명문학교인 신정여중의 마라톤 꿈나무 학생을 위해 장학금을 후원하기로 했다. “이번에 중1이 된 아이가 대회에서 5km를 19분대에 주파했다. 언니들을 추격하며 화가 날 정도로 열정이 대단하더라”며 진태현은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엘리트와 마스터즈 구분 없이 우리 집은 이제 마라톤 명문가”라며 유쾌하게 이야기했다.
영상 내내 두 사람은 사랑과 응원, 책임을 키워가는 삶의 방향을 전했다.
박시은은 “이렇게 저희 가족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고, 진태현은 “주변을 돌아보면 도울 수 있는 이들이 있다. 커피 몇 잔을 줄이면 누군가의 삶을 응원할 수 있다”고 말하며 기부 문화 확산도 독려했다.
두 사람은 2015년 결혼 후 2019년 대학생 딸을 입양한 데 이어 최근 세 딸과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2022년 출산 20일 전 유산이라는 아픔을 겪고도 이를 달리기를 통해 극복하며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아왔다.
최근 SBS ‘동상이몽2’에 출연해 “저희는 포기하지 않았다. 지금도 아이를 기다리며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박시은의 진심 어린 고백은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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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