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19일(목)

춘천시, 프리랜서도 참여 가능한 워케이션 진행

춘천시
2025 춘천 워케이션 프로그램 공식 홍보포스터. (사진 출처-춘천시)

춘천시 가 2025년 워케이션 프로그램 참가자 250명을 공개 모집한다.

춘천시는 워케이션을 통해 숲과 호수를 품은 도시 환경을 기반으로, 일과 쉼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근무 형태를 제시하며 새로운 도시 브랜드 가치를 확산하고 있다.

2025 춘천 워케이션은 일반형과 구독형 두 가지로 구성된다. 일반형은 2박 3일 또는 3박 4일 일정으로 운영되며, 구독형은 연 2회 이용 가능한 2박 3일 프로그램이다.

특히 구독형 워케이션은 춘천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하는 방식으로, 정기적인 춘천 체류형 근무를 원하는 이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이번 워케이션은 참가자 자율성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정형화된 코스 대신 참가자가 직접 선호하는 관광지를 선택해 자유롭게 여행을 구성할 수 있다.

춘천시는 관광지원금 사용처를 확대해 시 전역의 문화, 레저, 양조장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한 없이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숙소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기존 호텔과 리조트 외에 풀빌라, 감성 숙소, 반려동물 동반 숙소까지 포함돼 참가자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맞춤형 선택이 가능해졌다.

참가 대상도 기존 재직근로자 중심에서 프리랜서까지 확장해, 예술·디자인·콘텐츠 업계 등 다양한 직종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또한 춘천시는 탄소 절감을 위한 ‘카본 다이어트 캠페인’과 연계해, 대중교통을 이용해 워케이션에 참가하는 이들에게 최대 3만원 이내 교통비를 지원한다.

더불어 춘천시 내에서 전기자전거, 공유 킥보드, 전기차 등을 이용할 경우 최대 2만원 이내 e-모빌리티 이용요금도 추가 지원한다.

춘천시는 이번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에 대한 체류 경험을 확산시키고, 장기적으로는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관계 인구’ 확산 전략과도 연계할 방침이다.

김시언 춘천시 관광정책과장은 “숲과 호수의 도시 매력을 널리 알리고, 참가자들이 추후 관계 인구 또는 생활 인구로 전환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며 “지역내 워케이션 생태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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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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