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철도학회서 노후차량 교체 논의

코레일 이 차세대 고속철도 차량 도입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나섰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2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철도학회 춘계학술대회에 참석해 ‘철도 안전과 국민 편익 증진을 위한 KTX-1 차세대 차량 도입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차세대 고속철도 차량 도입의 필요성과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KTX-1의 노후화 문제와 관련 정책 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전문가 의견이 공유됐다.
코레일은 차세대 KTX 차량 도입을 통해 철도 안전 강화와 국민 편익 증진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토론회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이은호 박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최진유 박사, 한국교통연구원 문진수 박사, 계명대학교 홍정열 교수, 인프라경제연구소 이창운 원장이 패널로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KTX-1의 기대 수명(30년)을 고려한 노후 차량 교체 시기와 함께, 차세대 고속철도 차량 도입을 위한 법·제도적 기반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김현 한국교통대 교수는 “고속철도 차량 교체는 경제성과 운행장애 감소, 유지 보수 제약 등에 대한 종합적 고려가 필요하다”며 “노후 차량은 열차운행 지연 등 국민 불편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코레일 철도연구원 박채옥 원장은 “차량 노후화로 인한 고장 빈도와 유지 보수 비용이 증가 추세”라며 “국민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차세대 고속차량 도입을 위해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코레일은 향후 고속철도 시스템 전반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차세대 차량 개발 및 도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정책토론회를 계기로 고속철도 정책 전환과 차량 현대화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