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콘, 우리카드에 입출금 이체 서비스 제공

쿠콘 이 우리카드에 결제대금 수납을 위한 입·출금 이체 서비스를 제공하며 카드사의 자금 흐름 효율화를 돕는다.
쿠콘은 1일, 우리카드가 자사 입·출금 이체 서비스를 도입해 카드 대금 출금 및 집금 업무를 통합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우리카드는 고객 계좌에서 카드 대금을 자동 출금하는 출금이체 서비스와, 각 은행으로부터 집금된 금액을 모계좌로 일괄 이체하는 입금이체 서비스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복잡했던 자금 흐름을 단순화하고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인 전자금융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은행 별로 상이한 전문 체계에 따라 각각의 은행과 직접 연계 작업을 수행해야 해 상당한 개발 공수와 시간이 필요했다.
하지만 쿠콘은 국내 전 은행과 이미 금융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어 우리카드는 복잡한 절차 없이 손쉽게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었다.
현재 우리카드는 쿠콘을 통해 인터넷전문은행을 포함한 20여 개 국내 은행과의 연동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쿠콘은 2006년 설립 이후 국내 모든 은행, 증권사, 카드사와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금융 API와 페이먼트 API를 제공해 왔다.
가상계좌, 계좌 간편결제, 예금주 조회, 1원 계좌인증 등 다양한 전자금융 서비스는 고객사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
우리카드는 이번 입·출금 이체 서비스 외에도 쿠콘의 데이터 AP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계좌 거래내역 조회, 법인 등기부등본 확인, 사업자 상태 조회, 신분증 진위 검증, 자동차 등록원부 조회 등 다양한 API를 통해 업무 자동화와 디지털 환경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화물차 유류 할인카드 발급 자동화를 위한 추가 API 도입도 검토 중이다.
쿠콘 김종현 대표는 “우리카드와의 협력을 통해 더욱 안정적이고 편리한 전자금융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업계 최고 수준의 금융 인프라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사의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 금융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