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마차서 상 뒤엎고 협박…04년생 남성 경찰 조사

포장마차
(사진 출처-JTBC 유튜브 ‘사건반장’ 캡처)

경기도 양주의 한 실내 포장마차 에서 04년생 남성이 난동을 부려 재물손괴와 협박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이 남성은 직원의 조용히 해달라는 요청에 상을 뒤엎고 협박하며 매장을 난장판으로 만들었다.

사건은 지난 6일 새벽 2시 30분쯤 발생했다. 03~06년생으로 구성된 7명의 단체 손님이 포장마차에 입장해 소주 8병과 안주를 주문한 후 큰 소리로 떠들며 소란을 피웠다.

매장에서 혼자 근무하던 20대 여성 점장 A 씨는 다른 손님들의 요청에 따라 단체 손님들에게 조용히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04년생 남성 B 씨는 “술집이 조용할 수 있느냐”며 상을 뒤엎고 실내에서 담배를 피우는 등 난동을 부렸다.

그는 담배꽁초를 점장에게 던지며 “앞으로 매일 찾아와 괴롭히겠다”는 협박도 서슴지 않았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B 씨에게 귀가 명령을 내렸으나, 그는 이후에도 다시 가게를 찾아와 점장에게 위협을 가했다.

피해자인 A 씨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며 사건 이후 공포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B 씨를 업무방해와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A 씨 측은 변호사를 선임해 법적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 법조계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폭행, 협박, 재물손괴 등 다양한 범죄 혐의에 해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포장마차 사장은 점장은 스무 살 때부터 우리 가게에 와서 열심히 일해서 자기 가게 만드는 게 꿈이라던 친구다. 이번 일로 좌절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며, 재발 방지를 위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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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email protected])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