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美 시장 성장 가속…두부·누들 매출 21.1% 증가
풀무원(017810)은 미국법인 의 주력 사업인 두부와 아시안 누들이 지난해 연 매출에서 각각 12.1%, 21.1%의 성장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K-간식 카테고리는 182.2% 증가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풀무원은 전체 해외사업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는 미국법인의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바탕으로 연내 해외사업의 턴어라운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올해 유럽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사업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풀무원 미국법인 은 최근 5년간 연평균 14.4%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왔다. 2023년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1% 증가했다.
특히 미국 두부 시장에서는 코스트코 등 회원제 채널 확장과 리테일 채널의 성장으로 연 매출이 전년 대비 12.1%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법인의 아시안 누들 부문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대표 제품인 ‘데리야끼 볶음우동’과 ‘돈코츠 라멘’이 코스트코의 월간 쿠폰북 할인 행사 품목에 포함되며 총 500만 개 이상 판매됐다.
특히 K-간식 부문은 182.2%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미국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주먹밥, 호떡, 핫도그, 떡볶이 등 다양한 K-푸드 제품이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대형 식료품 프랜차이즈 및 아시안 마켓을 중심으로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
풀무원은 미국 시장 내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2021년 캘리포니아 풀러튼 공장의 두부 생산라인, 2023년 길로이 공장의 생면 생산라인을 증설했다.
이를 통해 물류비 절감 및 수익성을 개선하며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손실을 55억3000만 원으로 줄이며 전년 대비 98억 원을 절감했다.
풀무원은 올해 두부 시장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아시안 누들 및 K-간식 라인업을 확대해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 창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미국법인을 거점으로 유럽 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조길수 풀무원USA 대표는 “미국 내 두부 수요 증가에 맞춰 생산 및 공급 채널을 확대하고, 유럽 시장으로의 확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동현 ([email protected])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