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권상우 닮은꼴? 붕어빵 사진에 싸늘한 반응 확산
최근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붕어빵을 판매하며 배우 정해인을 닮은 외모로 화제가 된 사장이 등장한 이후, 배우 권상우와 박서준을 닮았다는 또 다른 붕어빵 사장들이 인터넷과 SNS에서 주목 받고 있다.
이들은 붕어빵이라는 소박한 간식을 판매하면서도 훈훈한 외모와 친절한 서비스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며 새로운 붕어빵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열풍이 지속되면서 긍정적인 관심과 더불어 엇갈린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 성수동에서는 권상우를 닮은 붕어빵 사장이 한 맛집 전문 SNS 계정을 통해 화제가 됐다.
계정 운영자는 “권상우보다 잘생긴 붕어빵 사장님을 발견했다”는 게시물과 함께 그의 사진을 공유했다.
사진 속 사장은 플리스 점퍼를 입고 목장갑을 낀 채 열정적으로 붕어빵을 굽고 있는 모습으로, 특유의 따뜻한 미소가 누리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댓글에는 “붕어빵 사장님과 권상우가 정말 닮았다”, “이런 사장님이라면 매일 붕어빵 사러 가고 싶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서는 박서준을 닮은 또 다른 붕어빵 사장이 등장했다. 한 SNS 계정은 “박서준이 붕어빵을 판다”는 글과 함께 그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사장은 넥타이를 매고 가죽 점퍼를 착용한 세련된 모습으로 붕어빵을 판매하고 있었으며, 친절한 태도와 빠른 손놀림으로 손님들을 맞이했다.
해당 게시물 작성자는 “마곡동 오피스텔 주민들이 단톡방에서 난리가 났다”며 그의 인기를 전하며, 붕어빵의 가격이 1000원에 4개로 저렴하다는 점과 다양한 맛을 제공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처럼 잘생긴 붕어빵 사장들의 등장은 누리꾼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았지만, 반응은 다양했다.
일부는 “이제 붕어빵 사장들도 외모로 평가받아야 하냐”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고, “왜 우리나라 사람들은 1절만 하고 끝내지 못하냐”며 지나치게 외모에 초점을 맞추는 흐름을 비판하기도 했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외모도 마케팅 전략의 일부다”, “잘생긴 사장님이 만든 맛있는 붕어빵이라니 더 특별하다”며 긍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앞서 신림동에서 정해인을 닮은 붕어빵 사장이 화제가 되었지만, 노점 신고로 인해 장사를 중단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그는 자신만의 붕어빵 브랜드 ‘붕어몽’을 론칭하며 창업에 성공했고, 현재는 백화점 팝업스토어에서 붕어빵을 판매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 사례는 붕어빵 사장들의 외모가 화제가 되는 현상이 단순한 이슈로 끝나지 않고, 실질적인 성공 사례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붕어빵이라는 간식이 잘생긴 사장님들 덕분에 새로운 관심을 받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제품의 품질과 서비스가 성공의 열쇠가 될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
단순히 외모로만 소비자를 끌어들이는 것은 한계가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붕어빵의 맛과 가성비, 그리고 소비자와의 친밀한 소통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결국 이러한 붕어빵 열풍은 단순한 재미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소비자들은 외모뿐 아니라 음식의 맛과 품질, 그리고 가게의 정체성을 중요하게 여긴다.
붕어빵 사장들의 사례는 이러한 요소들이 조화를 이뤘을 때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예가 되고 있다.
이소율 ([email protected])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