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사장은 아무나 하나’ 녹취 듣다 “악몽 꿀 것 같아” 경악

한혜진(모델 겸 방송인)이 SBS Plus 예능 사장은 아무나 하나에서 블랙컨슈머의 진상 행각이 담긴 녹취를 듣다 청취를 포기했다.

(사진 출처 – SBS Plus ‘사장은 아무나 하나’ 제공)

21일 방송된 2회에서 한혜진은 “악몽 꿀 것 같아, 더 이상 못 듣겠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이날 공개된 녹취에는 술집 사장을 향한 손님들의 폭언과 협박이 고스란히 담겼다.

녹취 속 손님들은 “(우리 중 한 사람이) 인터넷에 검색하면 나와!”, “나, 이 동네 유지야. 학부모들에게 소문낼 거야!”라며 사장을 위협했다.

이를 들은 한혜진은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 미쳐버릴 것 같다”고 분노했고, 결국 “더 이상은 못 듣겠다”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함께 방송에 참여한 3MC 유정수와 김호영, ‘법벤져스’ 변호사 김혜진과 이경민도 녹취 내용에 분노를 표하며 “그래서 누군데? 거의 ‘복면가왕’급 미스터리야”라고 말하며 반전을 선사했다.

유정수는 “장사를 하다 보면 법원은 멀고 손님은 가깝다”며 현실적인 명언을 남겨 웃음과 씁쓸함을 자아냈다.

또 다른 사연에서는 사진관을 운영하는 사장이 ‘손놈’의 횡포로 고통받는 모습이 담겼다. 증명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환불을 요구한 손님과 대조적으로 축 처진 사장의 모습을 보며 한혜진은 눈물을 흘렸다.

“어떡해, 너무 슬퍼…”라며 한혜진은 자영업자인 남동생을 떠올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경민 변호사는 “법률상담을 해주고도 휴대폰 충전을 안 해줬다고 환불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었다”며 본인의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방송은 블랙컨슈머 문제를 지적하며, 이들을 대처하기 위한 법적 조언과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시했다. 한혜진과 출연진이 보여준 진정성과 감정이입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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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