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01일(화)

함평나비대축제 맞아 KTX 하루 4회 함평역 임시 정차 운영

함평 나비축제 포스터.
함평 나비대축제 포스터. (사진출처-한국철도공사 광주본부 제공)

다음 달 전남 함평에서 열리는 ‘제27회 함평나비대축제 ’를 맞아 축제 방문객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KTX가 함평역에 임시 정차한다.

코레일 광주본부는 25일 “나비축제 기간 동안 호남선 KTX가 함평역에 하루 4차례 정차한다”며 “관광객들의 축제장 접근성을 대폭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KTX 임시 정차는 축제 기간 동안 관광객 유입이 집중되는 시간대를 고려해 운영된다.

구체적으로는 오전 하행 열차가 2차례, 오후 상행 열차가 2차례 정차하며, 축제 일정에 맞춰 4월 25일부터 5월 6일까지 총 12일간 운행될 예정이다.

정차 열차의 구체적인 시간표와 승차권 예매는 코레일톡 누리집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함평군은 KTX를 이용해 축제를 방문하는 승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KTX 승차권을 제시하면 축제 입장권 할인은 물론, 특별 제작된 기념품도 제공된다.

이는 대중교통을 이용한 친환경 여행을 장려하는 동시에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됐다.

‘제27회 함평나비축제’는 “나비, 황금박쥐를 만나다”를 주제로 함평엑스포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봄꽃이 만개한 4월과 5월 초 축제장에서는 나비 생태관, 황금박쥐관, 다양한 포토존과 함께 지역 특산물 판매,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생태와 자연을 중심으로 한 교육적 콘텐츠와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이 강화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KTX 임시 정차는 지역 축제와 철도 인프라의 연계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된다.

김영진 코레일 광주본부장은 “임시 정차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조치다”며 “관광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함평나비대축제를 방문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축제기간 중 지역 교통 혼잡을 줄이는 동시에, 친환경 교통수단인 철도를 활용한 방문객 유도는 지역 축제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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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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