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월 22일(수)

해외여행 붐업, 설 연휴 출국자 134만명 예상

해외여행
(사진 출처-이슈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DB 금지)

올해 최장 10일간 이어지는 설 연휴 동안 국내 공항을 통해 130만 명 이상이 해외여행 을 떠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염태영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국내 6개 국제공항을 통해 총 134만295명(출발 기준)이 출국할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공항에서는 104만6647명이, 김포·김해·제주·청주·대구공항 등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5개 공항에서는 29만3648명이 국제선 항공편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해공항에서는 15만8000명, 김포공항에서는 5만3000명이 출국할 것으로 파악됐다.

일자별로는 연휴 이틀째인 25일에 15만3000명(인천공항 12만3000명, 기타 공항 3만 명)이 출국하며 가장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설 당일인 29일에는 11만5000명이 출국할 것으로 전망되며, 전체 기간 동안 하루 평균 13만4000명이 해외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 하루 평균 11만7000명보다 13.8% 증가한 수치로, 최근 5년간 명절 연휴 중 지난해 추석(13만700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국토교통부는 증가하는 항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설 연휴 기간 동안 항공편 운항 횟수를 1만9351회로 7% 늘리고, 공급 좌석도 421만7000석으로 5.8% 확대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인천발 코타키나발루, 냐짱(나트랑), 시엠레아프(씨엠립) 노선에 부정기편 9편씩을 투입한다.

이스타항공은 인천발 다낭(16편), 타이베이(24편), 제주발 타이베이(4편), 청주발 타이베이(4편) 등 추가 항공편을 편성해 여행객 수요를 충족할 계획이다.

염태영 의원은 “이번 설 연휴 기간은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예년보다 길어져 특히 해외여행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며 “정부와 항공업계는 항공 안전이 더욱 중요시되는 시기인 만큼 많은 승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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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email protected])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