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창립기념 ‘역작 10선’ 임직원 투표 선정

현대건설 이 창립 78주년을 맞아 임직원과 함께하는 대규모 교류 행사를 열었다.
현대건설은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 일대에서 ‘더 원(The One)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내 결속과 조직문화 강화를 도모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현대건설 임직원이 직접 참여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현대건설 배구단이 참여한 ‘본부대항 배구대전’이 큰 호응을 얻었다.
강성형 감독과 선수들은 경기 전부터 각 팀에 특별 레슨을 제공하고, 4강전부터는 각 팀의 감독, 코치, 해설자로 나서며 임직원과 호흡을 맞췄다.
행사 당일에는 케이터링과 버스킹 공연, 사인회가 이어진 ‘치얼스 파티’도 진행돼 현장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현대건설은 창립 78주년을 기념해 ‘레전드 오브 현대건설’이라는 제목의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에는 약 2500명의 임직원이 투표로 선정한 현대건설 대표 역작 10선이 담겼다.
1위는 1400표 이상을 받은 카타르 국립박물관으로, 임직원들은 비정형 건축의 정교함과 시공 기술력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2위는 남극 장보고기지, 3위는 사우디 주베일 산업항이 차지했다.
현대건설은 1947년 5월 25일 ‘현대토건사’로 출발해 한강인도교, 경부고속도로, 고리 원자력발전소 등 주요 국가 기간시설을 건설하며 대한민국 건설 산업을 선도해왔다.
또한 1965년 태국 파타니나라티왓 고속도로 수주로 해외 건설 시장에 첫 진출한 이후,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850여 건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한국 건설사의 위상을 높였다.
최근에는 에너지 인프라 분야에 집중하며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에너지 중심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는 기념 영상을 통해 “대한민국과 세계 각지에서 밤낮없이 달려온 임직원 여러분 덕분에 오늘의 현대건설이 있었다”며 “대한민국 건설의 역사를 만들어온 78년의 자부심을 가지고 100년 기업으로 함께 나아가자”고 밝혔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