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17일(목)

관악구, 장애인 개인예산제 시범사업 선정… 맞춤형 복지 강화

관악구(서울)가 보건복지부 주관 장애인 개인예산제 시범사업 대상 지자체로 선정됐다.

관악구 장애인
(사진 출처 – 관악구 제공)

전국 9개 지자체 중 하나로 선정된 관악구 장애인 복지를 더욱 강화하며, 장애인의 자율성과 선택권을 보장하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전폭 지원할 계획이다.

장애인 개인예산제는 장애인이 주어진 예산 범위 내에서 본인의 필요에 맞춰 복지서비스와 재화를 직접 선택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기존 공급자 중심의 획일적인 복지서비스에서 벗어나 장애인의 자기주도적 삶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운영된다.

이번 시범사업 선정으로 관악구는 기존 바우처 수급 대상 장애인에게 개인별 지급 금액의 10~20%를 개인 예산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대상자는 일상 및 사회활동에 필요한 재화 구매 또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장애인은 2월 5일부터 2월 19일까지 주소지 동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관악구는 신청자 중 25명을 선정해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장애인 개인예산제는 장애인의 자기결정권을 확대하고 보다 효율적인 복지 지원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제도”라며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경우, 향후 장애인 복지정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관악구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장애인의 만족도를 높이고, 사업 확대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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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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