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 칸타빌 효과로 2024년 실적 흑자 전환
아파트 브랜드 ‘칸타빌’ 을 앞세운 종합건설기업 대원 이 지난해 실적을 발표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대원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부채비율은 67.1%로, 200%를 훌쩍 넘는 타 대형 건설사들과 비교해 매우 낮은 수준이다.
유동비율은 331%, 당좌비율은 280%로 단기 채무 대응 능력 역시 업계 최상위권이다.
건설업계 전반의 유동성 위기 속에서도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흔들림 없는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해외시장에서도 성과를 이어갔다. 대원은 2001년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이후, 칸타빌 브랜드를 내세워 안푸 1·2차, 혼까우, 센텀웰스 등 프리미엄 주거단지를 성공적으로 분양했다.
이어 다낭 다푹 신도시 개발, 빈투언성 골프 앤 리조트 개발 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글로벌 디벨로퍼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현재는 베트남 남부 산업·관광단지, 바리아 붕따우성 타운하우스, 빈딘성 고급 주상복합 개발 등 중·장기 복합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이들 사업은 호치민과 인접한 지역을 중심으로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올해 하반기 경기도 김포시 북변2구역 도시개발사업 내 공동주택 분양을 앞두고 있다.
서울 접근성과 더불어 김포골드라인,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인천 2호선 연결 등 교통 인프라 개선 기대감이 반영되며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앞서 오산 세교2지구, 대구 동인동, 인천 원당 등에서 브랜드 분양 성공을 이끌어온 대원은 이번 김포 사업을 통해 브랜드 프리미엄 강화와 중장기 수익성 확보를 동시에 노린다는 방침이다.
대원 관계자는 “최근 건설업계가 유례없는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지만, 대원은 당장의 외형 성장보다 안정성과 신뢰를 더 중요하게 여긴 경영 전략 덕분에 큰 흔들림 없이 대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칸타빌 브랜드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개발과 책임 있는 성장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1972년 섬유기업 ‘대원모방’으로 출발한 대원은 1980년대 건설업에 본격 진출한 이후, 전국에 3만6000여 가구를 공급하며 종합 생활 공간 개발사로 정체성을 확립해왔다.
대원 의 칸타빌 은 ‘Life Balance 더 나은 균형 잡힌 삶을 위한 공간을 생각합니다’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고품격 삶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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