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 푸른아시아와 기후난민 지원·사막화 방지 추진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 이 사단법인 푸른아시아와 함께 2025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몽골 사막화 방지 및 생태 복원 활동에 나선다.
락앤락은 지난 22일 서울 중구 락앤락 본사에서 이영상 락앤락 대표와 오기출 푸른아시아 상임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열고 기후위기 대응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푸른아시아는 재생에너지 연구, 생태복원, 기후난민 지원 등 글로벌 환경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는 비영리 단체로, 2014년 UN 생명의 토지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락앤락과 푸른아시아는 기후위기로 피해가 심각한 몽골 지역에서 사막화 방지와 생태 복원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특히 사막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몽골 비양항가이 솜 지역에서 비타민 나무 묘목 1004그루를 식재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생태 복원뿐만 아니라 기후난민들의 자립 기반 마련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락앤락은 오는 5월 노사 공동 자원봉사단을 꾸려 직접 몽골을 방문해 묘목 심기와 관수 활동, 지역 주민과의 교류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과 사업 추진은 락앤락이 아름다운가게 기부를 통해 적립한 조성금 일부를 활용해 진행되며, ESG 경영의 실천 사례로 꼽히고 있다.
락앤락은 이를 통해 환경 보호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 실천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오기출 푸른아시아 상임이사는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락앤락 임직원들이 한국으로 오는 황사 발원지인 몽골에 나무를 심기 시작한 것은 기후위기 현장의 땅을 살리면서 삶의 터전을 잃은 기후피해 주민들의 자립을 진심으로 돕는 일”이라며 “락앤락이 밀폐 용기 대표 브랜드인 것처럼 이번에 토양을 살려 온실가스도 락(Lock)하면서 사막화를 방지하는 숲 모델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영상 락앤락 대표는 “몽골 사막화 방지 사업을 통해 환경뿐만 아니라 기후 난민을 보호할 수 있는 뜻 깊은 일에 동참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환경과 사람을 생각하는 기업이라는 기치 아래 ESG 경영을 전사적으로 강화해 나가며 우리 이웃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락앤락과 푸른아시아는 앞으로도 다양한 환경 보호 활동과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과 생태 복원, 지역 사회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