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22일(화)

배달앱 이용자 2700만명 돌파

배달앱 이용자
지난달 배달앱 이용 금액이 코로나19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출처-와이즈앱,리테일 제공)

지난달 국내 배달앱 이용 금액이 코로나19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 1인당 월평균 결제액은 10만원에 육박했다.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이 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만 20세 이상 한국인이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등으로 결제한 데이터를 표본 조사한 결과, 지난 3월 배달앱 전체 결제 추정 금액은 약 2조2800억원에 달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절정기였던 2022년 3월(2조3151억원)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분석 대상에는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땡겨요 등 주요 배달앱이 포함됐다. 전체 스마트폰 보유자의 약 53%에 해당하는 2701만명이 배달앱을 이용했으며, 이 가운데 2351만명이 실제로 결제를 진행했다.

이들의 1인당 월평균 결제 횟수는 3.7회, 평균 결제 금액은 9만7059원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 결제 금액을 보면, 30대가 월평균 10만1491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와 20대가 뒤를 이었다. 결제 빈도는 20대가 월평균 4.4회로 가장 높았다.

배달앱 앱별 이용자 수는 배달의민족이 2238만명으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쿠팡이츠는 1101만명으로, 전년 대비 약 500만명이 증가했다.

요기요는 504만명으로 감소세를 보였고, 땡겨요는 153만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코로나19 이후 배달문화가 고착화되며 배달앱 이용은 일상화됐지만, 최근에는 물가 상승과 외식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배달앱 이용 금액이 다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2030세대 중심의 꾸준한 수요와 플랫폼 경쟁 심화가 시장을 견인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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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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