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21일(월)

서울시, 설 연휴 동안 하루 평균 5400곳 병·의원·약국 정상 운영

신촌세브란스병원
(사진출처-나무위키)

서울시는 설 연휴 기간인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시민들의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의료체계를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설 연휴 동안 서울 시내 병·의원과 약국이 하루 평균 약 5400곳 문을 열어 긴급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설 연휴 8일간 병·의원이 하루 평균 3500곳, 약국이 1900곳 운영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9일 발표한 연휴 종합대책에서 하루 평균 병·의원 700곳, 약국 1000곳이 운영된다는 예측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서울시 관계자는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고 설 연휴가 길어지면서 토요일인 25일이나 다음 달 1일에 추가로 문을 열겠다는 병·의원과 약국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설 연휴 중인 28일부터 30일까지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에는 운영 지원금이 지급된다.

병·의원은 하루 4시간 운영 시 30만 원, 8시간 운영 시 50만 원을 받으며, 밤 10시까지 운영하면 추가로 50만 원을 지급받는다.

약국의 경우 4시간 운영 시 20만 원, 8시간 운영 시 30만 원을 지급받으며, 밤 10시까지 운영 시 20만 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이러한 지원은 설 연휴 기간 동안 안정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서울시의 조치다.

시민들은 연휴 기간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를 ‘2025 서울시 설 연휴 종합정보’ 홈페이지, 25개 자치구 홈페이지, 응급의료포털, 네이버 및 카카오 지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시민들은 연휴 동안 응급 상황에서도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또한 서울대병원 등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31곳, 서남병원 등 지역응급의료기관 18곳, 응급실 운영 병원 21곳 등 총 70곳을 설 연휴 동안 24시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소아 환자를 위한 우리아이 안심병원 8곳과 전문응급센터 3곳도 24시간 운영되며, 어린이 응급환자에게 적합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소화제, 해열진통제, 감기약, 파스 등 총 13종의 안전상비 의약품을 판매하는 편의점 7168곳의 정보를 설 연휴 종합정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가까운 편의점에서 필요한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서울시는 연휴 동안 시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정희 서울시 복지정책국장은 “이번 설 연휴는 8일간의 긴 연휴로 예상되는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병·의원 및 약국의 운영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응급상황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서울시는 연휴 동안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응급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주요 응급의료기관의 준비 상태를 점검하고, 연휴 후에도 운영 실태를 평가해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설 연휴 대책을 통해 서울시는 시민들의 의료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하고,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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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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