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72분’ 토트넘, 리버풀 1-0 승리… 리그컵 결승 청신호

손흥민(32)이 72분간 활약으로 토트넘 홋스퍼가 리버풀과의 준결승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카라바오컵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손흥민
(사진 출처 – 토트넘 공식 인스타그램)

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에서 리버풀을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토트넘은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결승 무대에 오를 수 있게 됐다. 2차전은 내달 7일 열릴 예정이다.

이날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72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경기 후반 교체되기 전까지 슈팅 1회, 기회 창출 2회, 패스 성공률 71%를 기록했으며, ‘풋몹’이 부여한 평점은 6.8점으로 선발 선수 중 세 번째로 낮았다.

토트넘은 경기 초반부터 기회를 만들어갔다. 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손흥민이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빗맞았고, 라두 드라구신이 재차 슈팅했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22분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는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10분 토트넘은 전방 압박을 통해 리버풀 골키퍼의 실수를 유도했다. 페드로 포로가 두 차례 슈팅 기회를 잡았으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손흥민
(사진 출처 – 토트넘 공식 인스타그램)

후반 25분 리버풀이 반격에 나섰지만,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슈팅은 드라구신이 골라인 앞에서 걷어냈다.

결국 후반 41분 토트넘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루카스 베리발은 솔란케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었다.

앞서 솔란케가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베리발의 결승골로 토트넘은 승리를 확정 지었다.

강원FC에서 합류한 양민혁은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벤치를 지켰으나 데뷔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토트넘은 1차전 승리로 결승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리버풀과의 2차전은 내달 7일 안필드에서 열리며, 토트넘은 무승부만 거둬도 결승 진출이 가능하다.

손흥민의 경기 후 스탯은 슈팅: 1회, 기회 창출: 2회 ,패스 성공률: 71%, 지상 경합 승률: 50% (2/4), 공중볼 경합 승률: 100% (1/1) 이다.

손흥민의 활약은 비록 평점에서는 낮았지만, 팀의 승리에 기여하며 리그컵 결승을 향한 토트넘의 여정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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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