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21일(월)

쌍문동 81 일대, 신통기획 확정

쌍문동 81
도봉구 쌍문동 81 일대 조감도 이미지 (사진 출처-서울시 제공)

서울시 ‘도봉구 쌍문동 81 일대’가 100번째 신속통합기획안으로 확정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도봉구 쌍문동 81 일대는 쌍문근린공원, 한신초교, 정의여중·고교와 인접하고 4호선 쌍문역까지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입지임에도, 지난 2017년 정비구역 해제 이후 개발에서 소외돼 왔다.

그러나 지난해 3월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사업 추진의 동력을 다시 얻게 됐다.

서울시는 이 지역이 서울의 옛 정취를 간직하면서도 새로운 경제 중심지와 만나는 주거지라는 특성에 따라, △쌍문역세권의 미래 변화 대응 △지역 역사·문화·교육 자원을 활용한 정주 환경 조성 △새로운 도시구조에 맞는 교통 및 보행체계 마련이라는 세 가지 원칙을 바탕으로 기획을 수립했다.

이번 계획으로 쌍문동 81 일대는 용적률을 기존 240%에서 300%로, 최고 층수는 18층에서 39층으로 상향하며 세대수도 기존 744세대에서 약 1900세대 수준으로 확대된다.

한신초교와 정의여중·고교 인접부에는 도서관, 돌봄센터 등 주민 공동시설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는 신속통합기획 절차 간소화와 함께 도시계획수권분과위원회 및 사업시행계획 통합심의가 가능해짐에 따라, 정비계획 수립 및 인허가 과정이 기존보다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신통기획 도입 3년 반 만에 총 172개소 중 100개소에 대한 기획을 완료하며 총 18만호의 주택 공급 계획을 확정했다.

기획이 완료된 100개소 중에는 현재 정비계획 수립 중인 54개소, 정비구역 지정 완료 23개소, 조합설립인가 완료 18개소, 사업시행계획인가 등 후속절차가 진행 중인 5개소가 포함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100번째 신속통합기획 확정은 서울 시민 주거 안정과 도시공간의 질적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결실”이라며 “쌍문동 일대 노후 주거지가 지역 고유의 정체성이 살아있으면서도 현대적인 주거단지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앞으로의 절차도 전폭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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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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