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22일(목)

애플 AI 기능 출시 연기…“아이폰 구매자 보상해야”

애플 AI
(사진 출처-애플 제공)

애플 이 아이폰16 시리즈에 탑재될 예정이던 인공지능(AI) 기능 출시를 연기하면서 소비자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서울YMCA 시민중계실은 13일 논평을 통해 “애플이 허위·과장 광고를 통해 소비자를 기만했다”며 보상을 요구했다.

YMCA 측은 “애플은 지난해 WWDC에서 ‘애플 인텔리전스’를 발표하며 온디바이스 AI 시리 기능을 강조했다”며 “그러나 출시를 연기하면서도 해당 기능을 강조한 광고로 아이폰16 시리즈를 판매해왔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애플이 AI 기능 출시를 내년 이후로 연기하면서 유튜브 공식 광고를 삭제한 점이 소비자들의 분노를 더욱 키웠다.

YMCA는 “소비자들은 광고를 믿고 제품을 구매했지만, 정작 기능이 제공되지 않는다면 이는 명백한 기만 행위”라고 주장했다.

애플은 AI 기능 연기 이유로 “개인화된 시리 개발에 예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애플의 AI 조직이 리더십 문제를 겪고 있거나 기술 개발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YMCA는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믿고 아이폰16 시리즈를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적절한 보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만약 보상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요청 및 검찰 고발을 검토하겠다”고 경고했다.

일각에서는 애플이 iOS19 또는 2027년 iOS20과 함께 해당 기능을 도입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출시 시점이 불분명한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불만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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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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