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03일(목)

연극 ‘사랑해 엄마’ 배우들, 산불 이재민 위해 1천만 원 기부

연극 '사랑해 엄마'포스터.
연극 ‘사랑해 엄마’포스터. (사진출처-조이컬쳐스)

경남·경북을 강타한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연극 ‘사랑해 엄마’의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1천만 원을 기부했다는 소식이다.

국제구호개발NGO 월드비전은 28일, “조혜련 월드비전 홍보대사를 포함해 배우 김지선, 김효진, 정가은 등 연극 ‘사랑해 엄마’의 출연진과 스태프들이 피해 지역 주민을 돕고자 1천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해당 후원금은 긴급구호물품, 긴급 생계비, 가전·가구 지원, 심리 회복 프로그램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연극 연출을 맡은 조혜련은 “유례없는 산불 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이재민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프다”며 “무대 위에서 함께하는 배우들과 스태프 모두 같은 마음으로 기부를 결심했다. 하루빨리 따뜻한 일상으로 돌아가시길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기부를 공동 기획한 고요셉 조이컬쳐스 대표 역시 “관객들에게 받아온 사랑을 연극인들이 힘을 모아 보답하고 싶었다”며 선한 영향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월드비전은 현재 산불 피해 지역 주민의 생존과 일상 회복을 위해 신속한 긴급구호 활동을 진행 중이다.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 지역에 담요 1,000장을 긴급 지원한 데 이어, 오는 31일에는 12만 원 상당의 긴급구호키트 1,000개를 추가 배분할 계획이다.

또한 장기적인 지원 차원에서 저소득 가정 대상 생계비와 가전·가구 제공, 주민의 심리 정서 회복을 위한 전문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 중이다.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힘든 시기에 마음을 모아준 ‘사랑해 엄마’ 팀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피해 주민들이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월드비전도 지속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혜련의 첫 연출작인 연극 ‘사랑해 엄마’는 지난해 11월 22일부터 서울 대학로 아트하우스에서 공연을 시작했다.

이는 관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올해 6월 8일까지 앵콜 공연으로 이어지고 있다.

제작사 조이컬쳐스와 안녕컴퍼니는 이번 산불 진압에 투입된 소방관과 가족들에게 무료 관람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감사의 마음도 함께 전했다.

연극 ‘사랑해 엄마’는 모성과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감동적인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전해주고 있다.

이번 기부 소식은 예술의 힘이 단순한 위로를 넘어 실질적인 도움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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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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