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07일(월)

요로결석 증상, 허리통증·혈뇨 나타나면 의심

요로결석
(사진 출처-Freefik)

요로결석 은 소변이 생성되어 체외로 배출되는 경로인 요로에 결석이 형성되는 질환이다.

주로 칼슘, 요산, 수산 등의 성분이 소변 내에 과도하게 존재하면서 결정이 생기고, 이들이 뭉쳐 결석으로 발전한다.

다양한 원인이 있으나 수분 섭취가 부족한 경우가 가장 흔한 발병 원인으로 꼽힌다.

이 질환은 남성이 여성보다 발병 위험이 높고, 특히 20대에서 40대 사이의 젊은 남성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대표적인 증상은 허리 또는 하복부에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극심한 통증이며, 혈뇨가 동반되기도 한다. 혈뇨는 붉은색에서 탁한 갈색까지 다양한 색으로 나타날 수 있다.

요로결석 은 방치할 경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

결석이 요로 중 좁은 부위에 걸리면 소변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염증이 발생할 수 있고, 이로 인해 신장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상황이 악화되면 신장 제거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어 초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진단은 단순 X-레이 촬영으로 가능하며, 결석이 뚜렷하게 보일 경우 즉시 치료에 들어갈 수 있다.

다만 일부 결석은 X-레이에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조영제를 사용한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초음파 검사가 활용되기도 한다.

치료 방법은 결석의 크기에 따라 달라진다. 5mm 미만일 경우 약물 치료와 함께 물을 충분히 마셔 자연배출을 시도한다.

자연배출이 어렵거나 결석의 크기가 5mm 이상인 경우에는 체외충격파쇄석술, 즉 ESWL 치료가 적용된다.

이 치료법은 외부에서 충격파를 이용해 결석을 분해해 배출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요로결석은 치료 후에도 재발 위험이 높기 때문에 예방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하루 2리터 이상의 수분 섭취를 권장하며, 수박처럼 수분 함량이 높은 과일이나 오렌지, 귤 등 구연산이 포함된 과일도 도움이 된다.

수분을 자주 섭취하고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에는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송진현 블루비뇨기과 원장은 요로결석 예방에 있어 정기적인 점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 번이라도 요로결석을 겪은 이들은 6개월에서 1년 간격으로 점검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자각 증상이 없더라도 결석이 재발한 상태로 방치되면 신장 기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예방이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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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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