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시윤, 영어 위해 필리핀行 “기회 놓치고 싶지 않아” (‘미우새’)

배우 윤시윤이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남다른 자기관리 습관과 영어 공부에 대한 진심 어린 고백으로 눈길을 끌었다.
철저한 일상 루틴부터 어학연수까지, 그는 한순간도 허투루 보내지 않는 삶을 보여줬다.
1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윤시윤의 규칙적인 일상이 공개됐다. 주방에서 하루를 마무리하는 ‘정리 루틴’은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그는 “자기 전에 주방을 완전히 수납하는 게 습관”이라며 식기류 하나 없이 깔끔하게 정리된 공간을 공개했다.
군 복무 경험과의 연관성에 대해 “해병대 시절, 장구류 정리하면서 기쁨을 느꼈다. 나한텐 그게 힐링이었다”며 남다른 정리 습관의 배경을 밝혔다.
하지만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그가 갑작스럽게 식사 도중 자리를 뜨며 시작됐다.
이유는 바로 화상 영어 수업. 윤시윤은 “어느 날 엄마가 이상한 영어 교재를 보내줬는데, 알고 보니 예능에서 내 영어 실력을 보고 ‘이건 안 되겠다’ 싶었던 것”이라며 민망한 기억을 털어놨다.
이어 “현장에 외국인 스태프들과 일할 일이 많은데, 정작 나는 아무 준비가 안 돼 있었다”며 “게을렀던 내 자신이 창피했다. 언어 때문에 놓친 기회가 많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후 영어 공부를 결심하고, 필리핀 어학연수를 다녀왔다. “언젠가는 또 기회가 올 거라 믿는다.
언어는 결국 준비의 문제다”라고 덧붙이며 성찰을 전했다. 그의 거실엔 영어 원서와 교재들이 빼곡히 꽂혀 있었고, 하루 일정 속에는 자연스럽게 공부가 녹아들어 있었다.
특히 윤시윤은 “도파민 자극을 줄이는 게 중요하다”며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고, 단조로운 루틴 속 자기 반성과 성찰을 반복하는 방식으로 삶을 정돈하고 있었다. 이런 모습은 단순히 ‘배우’ 윤시윤이 아닌, 인간 윤시윤의 깊이를 엿보게 했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윤시윤 진짜 진심이 느껴진다”, “자기계발에 대한 태도가 멋지다”, “배우 이상으로 인간적으로 존경스럽다”는 반응을 보이며 큰 호응을 보냈다.
SNS와 커뮤니티에서는 그의 필리핀 어학연수 경험을 다시 주목하며 “영어 공부 자극받았다”는 글들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첫 예능 일상을 공개한 윤시윤은 청결과 절제, 그리고 철저한 자기개발로 이뤄진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예능임에도 불구하고 ‘의지남’이라는 별명을 얻은 그는, 진심이 담긴 변화의 과정을 통해 또 다른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