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25일(일)

전국 한파 기승… 아침 최저 -13도, 강한 바람에 체감온도 급강하

한파
(사진출처-unsplash)

19일 수요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강한 한파와 바람이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특히 전라권과 제주도에는 구름이 많아 지역별 기온 차이가 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3도에서 -1도 사이, 낮 최고기온은 0도에서 6도로 예보됐다.

이번 한파는 강한 바람까지 동반하면서 체감온도를 더욱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울의 경우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도지만 체감온도는 영하 12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외출 시 보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대기질은 비교적 깨끗할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적으로 ‘좋음’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겨울철 강한 바람과 낮은 습도 덕분에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지 않는 것으로 분석된다.

바다 날씨 역시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동해 앞바다에서는 파도가 0.5~2.5m, 서해 앞바다는 0.5~3.0m, 남해 앞바다는 0.5~2.0m 높이로 일겠다.

또한 해안선에서 약 200km 이내의 먼바다에서는 동해 1.0~4.0m, 서해·남해 1.0~3.5m의 높은 파도가 예상된다.

따라서 항해 및 조업을 계획하고 있는 선박은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주요 도시의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7도 △인천 -7도 △춘천 -8도 △강릉 -6도 △대전 -6도 △전주 -5도 △광주 -4도 △대구 -5도 △부산 -4도 △제주 3도로 예보됐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도 △인천 0도 △춘천 3도 △강릉 4도 △대전 3도 △전주 2도 △광주 2도 △대구 4도 △부산 6도 △제주 5도로 예상된다.

이번 한파는 주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가 머무르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이러한 한파는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는 원인이 될 수 있어 건강 관리에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건조한 날씨도 이어질 예정이다. 최근 대기가 건조한 가운데 강한 바람까지 더해져 화재 위험이 높아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산불 예방 및 실내 난방기기 사용 시 화재 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 또한 피부 및 호흡기 건강을 위해 가습기를 활용하거나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하는 것이 좋다.

한파와 함께 강풍이 불면서 교통 안전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출퇴근길 결빙 구간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 차량 운행 시 미끄럼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또한 강풍으로 인해 옥외 시설물이나 간판 등의 낙하 위험이 커질 수 있어 보행자들도 주변을 주의해야 한다.

한편, 주말부터는 기온이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당분간은 아침 기온이 영하권을 유지하며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수 있어 방한 대책을 철저히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추위와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만큼 보온을 철저히 하고 화재 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며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는 한파에 취약하므로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이번 겨울은 유난히 일교차가 크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건강 관리와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앞으로도 변덕스러운 날씨 변화에 대비해 기상 예보를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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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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