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현대가 명가 재건을 목표로 전력 보강에 나섰다. 전북은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유망주 풀백 최우진(20)을 영입하며 측면 수비를 한층 강화했다.
전북 구단은 1일 공식 발표를 통해 최우진의 영입을 확정했다.
2004년생인 최우진은 2023년 인천에서 프로 데뷔 후 2년 동안 K리그1에서 31경기(1골 5도움)에 출전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 AFC 챔피언스리그(ACL) 무대에도 모습을 드러내며 경험을 쌓았고, 8월에는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에 발탁되며 기대감을 높였다.
전북은 최우진의 공격적인 성향과 과감한 돌파 능력, 그리고 정교한 왼발 킥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지난해 K리그1에서 코너킥을 통해 3개의 도움을 기록한 것만 봐도 그의 정확한 킥 능력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수비뿐만 아니라 측면 전 지역에서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공격 가담까지 가능한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전북 구단은 “최우진은 수비뿐만 아니라 저돌적인 돌파 능력이 뛰어나 측면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다. 어린 시절 윙어로 활약한 경험 덕분에 공격력도 훌륭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우진도 전북에서의 새로운 도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프로 3년 차에 거대한 도전을 결심했다. 이 도전에 후회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북 또한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는 시즌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그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모든 것을 걸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전북 현대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변화를 시도하며 다시 K리그 정상 탈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우진의 합류로 측면 수비와 공격력을 강화한 전북이 새 시즌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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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