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08일(목)

지구의 날, 부산 상징물 10분간 소등 캠페인

지구의 날 광안대교 경관조명 소등 전경.
지구의 날 광안대교 경관조명 소등 전경. (사진출처- 부산시설공단 제공)

제55주년 지구의 날을 맞아 부산의 대표 상징물들이 일제히 소등하며 탄소중립 실천에 동참한다.

부산시설공단은 오는 22일 오후 8시부터 10분간 광안대교와 용두산공원 부산타워의 경관조명을 소등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구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기후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한 캠페인의 일환이다.

‘지구의 날(Earth Day)’은 1970년 미국에서 시작되어 전 세계적으로 기념되는 환경보호의 날이다.

매년 4월 22일을 중심으로 다양한 탄소중립 실천 운동과 환경 캠페인이 이어지고 있으며, 올해는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한 실천’을 주제로 여러 도시에서 소등 캠페인이 동시 진행된다.

부산은 광안대교와 부산타워 외에도 부산항대교, 영화의전당, 누리마루 APEC하우스,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등 주요 상징물들도 함께 소등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부산 전역에서 불이 꺼지는 이 10분은 단순한 절전 이상의 의미를 담는다.

도시 전체가 함께하는 기후행동 실천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전달하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환경보호 참여를 유도하고자 한다.

부산시설공단 관계자는 “이번 소등 캠페인은 에너지 절약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상징적인 첫걸음”이라며, “도시가 함께 참여해 더 많은 시민들의 환경 의식 고취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부산시는 지구의 날을 맞아 다양한 환경보전 캠페인, 시민 체험형 프로그램, 분리배출 교육 등을 병행하며 시민 참여 확대를 도모할 예정이다.

또한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한 저탄소 실천 캠페인도 연중 진행될 계획이다.

소등은 짧은 시간일지 모르나, 그 속에 담긴 메시지는 결코 작지 않다.

지구를 지키는 실천은 작은 불 끄기에서부터 시작되며, 그 의미를 되새기는 이번 지구의 날 캠페인이 더욱 큰 공감과 실천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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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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