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18일(일)

쿠팡이츠, 5.5% 절약형 요금제 도입 예고…중개수수료 낮춘다

쿠팡이츠
(사진출처-쿠팡이츠)

쿠팡이츠가 새로운 중개수수료 요금제를 선보인다.

쿠팡이츠는 6~7월 중 배달앱 업계 최초로 중개수수료 5.5%를 고정한 ‘중개이용료 절약형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매출 상위 입점 매장에 실질적인 수수료 절감 효과를 제공하고, 업주들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기존의 상생 요금제는 매출 규모에 따라 중개수수료가 2.0%에서 최대 7.8%까지 차등
부과됐고, 점주는 이와 별개로 매출 수준에 따라 1천900원에서 3천400원의 배달비를
부담해왔다.

하지만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절약형 요금제는 중개수수료를 5.5%로 고정하며, 매출과 관계없이 일관된 수수료율을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특히 기존 상생 요금제에서 최고 수수료율인 7.8%를 적용받던 매출 상위 35%
매장에 큰 혜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절약형 요금제에서는 배달비를 점주가 전액 부담해야 한다. 기존 상생 요금제에서는 쿠팡이츠와 점주가 배달비를 분담하는 방식이었지만, 새 요금제는 점주의 단독 부담으로 변경된다.

이에 따라 매출 규모와 배달 건수, 지역별 운영 상황에 따라 업주가 실질적으로 지불하게 될 총 비용은 요금제 선택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쿠팡이츠는 절약형 요금제를 통해 입점 파트너사들의 운영 자율성을 높이고, 비용 효율적인 운영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프랜차이즈 본사 및 다점포 운영 매장, 대도시 지역의 고배달 매출 상점에서는
절약형 요금제가 실질적인 수수료 인하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요금제 다양화는 업주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중개수수료 5.5%는 배달앱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필수 비용을 고려해 산정된 수치로, 업주들이 자율적으로 가장 효율적인 요금제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넓힌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업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다양한 제휴 및 요금제 개선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절약형 요금제는 기존 상생 요금제와 병행해 운영될 예정이며, 점주는 매장 운영 방식에 맞춰 두 요금제 중 하나를 선택해 적용할 수 있다.

배달비 등 세부 정책은 추후 별도로 공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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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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