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가정 재무계획 돕는 부부통장 공개

인터넷 전문은행 토스뱅크 가 부부를 위한 통합 자산관리 서비스 ‘부부통장’을 출시했다.
기존 모임통장 기능을 기반으로, 부부의 생활비와 자산을 함께 계획하고 투명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고도화된 것이 특징이다.
토스뱅크는 13일 “가족 단위 자산을 함께 관리하고, 보다 명확하게 가계의 현재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부부통장’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단순한 공동계좌를 넘어, 예산 계획과 미래 목표 설계까지 부부가 함께하는 종합 자산관리 플랫폼을 지향한다.
부부통장은 기존 모임통장이 제공하던 입출금 내역 공유와 공동 카드 사용 기능에 더해, 가계 전체 자산을 한 눈에 확인하고 공동 생활비 예산을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됐다.
부부는 항목별 또는 전체 예산을 설정해 지출 계획을 세울 수 있으며, 예적금·대출·주택 자산 등 계좌 외 자산도 함께 등록해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지금 우리 집 자산이 얼마인지’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내 집 마련이나 자녀 교육 등 장기적인 재무 목표에 대한 논의도 함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서비스에도 기존 모임통장에서 인기를 끌었던 ‘공동모임장’ 제도가 동일하게 적용된다.
부부 모두에게 카드 발급 및 결제 권한이 부여돼 장보기, 공과금 납부, 육아비용 등 다양한 지출을 공동으로 기록하고 관리할 수 있다.
이는 가계의 자금 흐름을 더욱 투명하게 만드는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부부통장은 모임카드의 혜택도 동일하게 제공한다.
이마트, 이마트 트레이더스, 농협하나로마트 등에서 장보기를 하거나, 음식점과 주점에서 저녁 시간대(19시~24시) 결제 시, 또는 노래방, 골프연습장, 당구장 등 놀이시설에서 결제할 경우 일정 금액 캐시백 혜택이 적용된다.
부부의 생활 패턴과 지출 항목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구성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부부통장은 단순한 공동명의 계좌를 넘어 가족 단위 자산을 보다 투명하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토스뱅크는 함께 쓰되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모임통장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상품을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토스뱅크는 이번 부부통장을 통해 변화하는 금융 소비 행태에 대응하고, 공동체 기반의 자산관리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