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앱, 또 장애 발생…이용자 불편 가중
토스 애플리케이션(앱)에 결제 서비스 장애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0시 51분까지 약 21분간 이어진 장애는 약관 체크 서비스의 인식 과부하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토스 관계자는 “토스뱅크와 토스증권은 정상 운영됐다”고 설명했다.
장애가 발생한 주요 서비스는 결제 관련 기능으로, 일부 이용자들은 “토스가 먹통이라 돈이 안 보인다”는 불만을 토로했다.
이번 장애는 2024년 11월 해외 주식 거래 서비스 장애 이후 2개월 만에 발생했다.
당시에는 미국 통신사의 시스템 오류로 토스증권 이용자들이 테슬라와 같은 주요 종목 거래에 어려움을 겪었다.
토스는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한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슈퍼앱’ 전략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최근 반복된 장애는 슈퍼앱의 기술적 복잡성을 보여준다.
슈퍼앱은 투자, 뱅킹, 보험, 결제 등의 기능을 통합 제공하며 소비자에게 편리함을 주지만, 모듈 간 의존성이 커지고 서버 과부하나 데이터베이스 문제로 인해 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2023년 12월에는 토스페이 서비스에서 약 20분간 접속 장애가 발생했고, 2024년 2월에는 특정 데이터베이스 과부하로 인해 토스뱅크 페이지 접속 장애가 있었다.
이러한 사례는 토스가 슈퍼앱으로서 직면한 도전 과제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배동현 ([email protected])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