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03일(토)

풀무원, 비건 라면 ‘로스팅 정면’ 리뉴얼…식물성 식단 브랜드에 편입

풀무원식품 '로스팅 정면'
풀무원식품 ‘로스팅 정면’ (사진출처- 풀무원식품 제공)

풀무원이 대표 비건 라면 ‘로스팅 정면’을 자사의 식물성 지향 식품 브랜드인 ‘풀무원지구식단’ 제품군으로 편입해 ‘식물성지구식단 로스팅 정면’으로 리뉴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로스팅 정면은 소비자에게 더욱 명확하게 식물성 제품임을 알리는 방향으로 정체성을 강화했다.

로스팅 정면은 2020년 첫 선을 보인 후 풀무원의 대표적인 비건 라면으로 자리매김해왔다.

건면 형태로 제공되는 이 라면은 식물성 원료만 사용하면서도 깊고 진한 국물 맛을 구현해 차별화를 이뤘다.

핵심은 풀무원의 독자적 건면 제조 기술인 ‘HTT(High Temperature Touchdown Roasting) 로스팅 공법’이다.

이는 12가지 채소(버섯, 양파, 배추 등)의 풋내를 줄이고 향을 살려내는 방식으로, 콩을 우려낸 채수와 장을 더해 고기 육수 못지않은 진한 맛을 구현했다.

이번 리뉴얼의 주요 포인트는 소비자가 더욱 직관적으로 ‘비건 라면’이라는 특성을 인지할 수 있도록 ‘지구식단’ 브랜드 네임과 비건 인증 마크를 제품 패키지에 명확히 삽입한 점이다.

로스팅 정면은 이미 2020년 12월 한국비건인증원으로부터 비건 인증을 획득한 바 있으며, 이번 리뉴얼 출시를 앞두고 재인증도 완료했다.

풀무원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채식 위주의 식단을 지향하는 소비자뿐 아니라, 식물성 식품을 가볍게 즐기고자 하는 플렉시테리언까지 포용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근 건강과 환경을 고려한 식단 선택이 확산됨에 따라 비건 제품에 대한 접근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 제품은 풀무원 건면 라인업 중 가장 낮은 1인분 기준 335㎉로 설계돼 일반 유탕면 대비 약 100㎉ 이상 낮은 칼로리를 자랑한다.

이는 비건 소비자뿐 아니라 건강과 체중 조절을 염두에 둔 일반 소비자에게도 적합한 선택지로 주목된다.

윤명랑 풀무원식품 식품통합 총괄본부장은 “비건 인증 라면인 로스팅 정면은 식물성 원료만 사용한 제품의 특성을 명확하게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풀무원지구식단 브랜드로 편입하게 됐다”며, “앞으로 국내를 대표하는 비건 라면으로 소비자에게 지속 가능한 가치를 선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풀무원은 로스팅 정면을 시작으로 식물성 식품 라인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지구식단 브랜드 내에서 다양한 제품군을 통해 비건 식단의 일상화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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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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