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현대모비스 유스 클럽이 일본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에 참가하며 한국 농구의 유소년 경쟁력을 시험한다.
KBL은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7월 개최된 ‘KCC 2024 KBL 유스 클럽 농구대회 IN 청춘양구’ U15부 우승팀인 울산 현대모비스 유스 클럽이 한국 대표로 ‘2025 B.리그 U16 챌린지컵’에 출전한다”고 발표했다.
KBL은 일본 프로농구 B.리그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양국의 유소년 농구 발전을 위해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KBL 유스 클럽 대회 우승팀을 일본 B.리그 주최 대회에 초청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2025 B.리그 U16 챌린지컵’은 오는 2월 1일부터 2일까지 도쿄 시부야 요요기 제2체육관에서 열린다.
대회에는 일본 4팀, 한국 1팀, 필리핀 1팀 등 총 6개 팀이 참가하며, 2개 조로 나뉘어 예선 리그를 치른 후 각 조별 순위에 따라 최종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대모비스 유스 클럽은 B조에 배정되어 일본의 썬로커스 시부야와 류큐 골든 킹스를 상대로 조별 예선을 치르게 된다.
반면 A조에는 지난해 KBL 유스 클럽 대회에서 현대모비스와 두 차례 맞대결을 펼쳤던 요코하마 B-코르세어스가 포함되어 있다.
이로 인해 두 팀이 다시 한 번 리매치를 펼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번 대회는 현대모비스 유스 클럽에게 국제 무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일본 B.리그의 유소년 시스템은 최근 급격한 성장을 이루며 수준 높은 유망주들을 배출하고 있는 만큼, 현대모비스 유스 클럽이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KBL은 “앞으로도 일본 B.리그와 다양한 유소년 프로그램을 교류하고 협력하며, 유소년 농구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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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