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LCK컵, 피어리스 드래프트와 아타칸으로 더욱 치열한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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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LCK 제공)

2025 LCK컵 1주차 경기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서울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바론 그룹과 장로 그룹 간의 대결 구도로 초반부터 관심을 모았다.

바론 그룹은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이 포함된 강력한 조합으로 주목받았으나, 예상과 달리 장로 그룹의 젠지와 디플러스 기아가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그룹 우위를 점했다.

젠지와 디플러스 기아는 각각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특히 디플러스 기아는 T1을 상대로 치열한 접전 끝에 원거리 딜러 ‘에이밍’ 김하람이 징크스로 T1의 ‘페이커’ 이상혁의 아지르 궁극기를 피한 뒤 역공하는데 성공해 승기를 잡았다.

젠지 또한 17일 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52분 만에 제압하며 장로 그룹이 전체 7승 3패의 기록으로 리드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했다.

LCK컵은 그룹 대항전 형식으로 진행되어 소속 팀들의 승수를 합산해 플레이오프 직행권과 참가권을 배분하기에, 그룹 전체의 성과가 중요하다.

거기에 이번 LCK컵은 새로운 ‘피어리스 드래프트’ 방식을 도입해 눈길을 끌었다.
이전 세트에서 사용한 챔피언을 선택할 수 없도록 제한하는 밴픽 시스템은 다양한 챔피언 조합을 유도하며 팬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제공했다.

 T1의 ‘페이커’ 이상혁은 “게임을 전체적으로 관통하는 전략은 물론, 다음 세트의 밴픽을 순발력 있게 판단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며 새로운 시스템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이번 25년 LCK컵 에는 ‘녹서스’ 테마가 적용되며 신규 오브젝트 ‘아타칸’도 추가됐다.
20분에 등장하는 아타칸은 경기 교전 상황에 따라 탐식과 파멸 두 가지로 나뉘며,
아타칸을 사냥한 팀은 게임 흐름을 유리하게 이끌 수 있는 강력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1주차 경기에서는 24개 세트 중 23개 세트에서 아타칸이 등장했고, 이를 사냥한 팀이 승리한 비율은 78.2%에 달했다.

덕분에 2주차 이후에는 아타칸을 둘러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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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연 ([email protected])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