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16일부터 시작된 강한 비구름의 영향으로 대규모 호우가 예보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발령하고 총력 대응에 나섰다.
도는 이날 오후 1시부터 비상단계를 격상했으며, 이는 올해 들어 가장 강한 강수량이 예상된 데 따른 조치다.
기상청은 이번 장마 기간 동안 경기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2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예보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재난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사전 점검과 대피 권고 등 선제적 조치를 확대하고 있다.
도는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주요 침수 우려 지역에 대한 사전 통제를 시작했다.
지하차도, 하천 산책로, 세월교, 둔치주차장, 야영장 등 상습 침수 위험이 있는 시설에
대해 현장 상황에 따라 통제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반지하 주택 거주자와 산사태 취약지에 거주하는 도민들에게는 사전에 대피를 권고하고, 개별 연락을 통해 안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하천 공사장 주변의 유수 소통을 방해할 수 있는 구조물이나 장애물에 대한
제거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경기도는 이번 비상단계 격상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의 총괄 운영 책임을 자연재난과장이 맡아 현장 대응 상황을 종합적으로 관리한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실시간 강우량 및 하천 수위 정보를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시군별로도 현장 관리자와 공무원을 비상 대기시켜 돌발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 상태다.
특히 산사태 위험 지역에 대해서는 선행 강우의 영향으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추가 강우가 이어질 경우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사전 예찰과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기상청은 16일부터 18일 오전까지 경기 남부 지역에 최대 200mm 이상, 경기 북부 지역에도 최대 15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비구름이 매우 강하게 발달해 시간당 강수량이 집중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지형적인
영향으로 국지적인 폭우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이날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수원, 화성, 용인 등 20개 시군에,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는 의정부, 양주 등 4개 시군에 각각 호우 예비특보를 발효했다.
이는 본격적인 호우특보로 전환될 수 있어 지역 주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올해 들어 이번처럼 많은 비가 예보된 것은 처음”이라며 “선제적 대응 체계를 조기 가동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도민들께서는 침수 우려 지역이나 산사태 위험 지역 접근을 자제하고, 경기도와
기상청의 발표에 따라 안전한 행동을 취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경기도는 폭우가 지속될 경우를 대비해 시군과 협력해 대피소 운영과 교통 통제 계획도 수립하고 있다.
이번 경기도의 대응은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 장마철 집중호우 양상이 더욱 격렬해지는 가운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조기 대응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경기도는 향후 강우 상황에 따라 비상 대응 단계를 추가로 조정할 예정이며, 피해 발생 시 긴급 복구 지원을 위한 예산과 인력도 신속하게 투입할 방침이다.
이소율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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