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예능 런닝맨 이 여름 햇살보다 뜨거운 열기로 경상북도 경주를 뒤흔들었다.
21일 방송된 ‘런닝맨’은 ‘APEC 성공 개최 기원 특집’으로 진행돼, 단단한 조개를 두고
펼치는 쪼개기 레이스와 워터밤 벌칙이 어우러진 축제 같은 한 판을 선보였다.
특유의 예측 불가 허당미와 해맑은 오답 퍼레이드는 웃음을 터뜨렸고, 오프닝부터
엔딩까지 멤버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질주와 리액션은 시청자들의 주말을 책임지기에
충분했다.
이번 경주는 조개를 먼저 확보한 자가 승자가 되는 룰로 진행됐다. 모두가 도착하자마자 휘슬이 울렸고, 멤버들은 오프닝 인사도 마치기 전부터 전력 질주에 돌입했다.
송지효는 누구보다 빠르게 결승점에 도착하며 조개를 고를 수 있는 첫 선택권을 얻었고, 그 뒤를 양세찬, 유재석, 하하, 지석진 등이 따랐다.
특별 게스트로 참여한 배우 최다니엘과 (여자)아이들의 미연, 그리고 신예 지예은까지
가세해 더욱 다채로운 조합을 완성했다.
하지만 승부는 단순하지 않았다.
조개 속에는 보상과 벌칙이 엇갈려 들어 있었고, 물이 가득한 벌칙 조개를 고른 멤버는
워터밤에 그대로 노출돼야 했다.
고른 듯 아닌 듯, 예측 불가능한 선택으로 웃음은 배가됐다.
유재석은 “이게 진짜 리얼이야!”라며 물을 맞고도 유쾌한 반응을 보였고, 하하는
‘런닝맨 워터버전 MVP’답게 환호를 유도하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특히 송지효는 이번 레이스 내내 빠른 판단과 민첩한 몸놀림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반면 지석진은 오답을 연발하며 또다시 ‘전설의 허당’ 타이틀을 이어갔다.
최다니엘은 예능 새내기답지 않게 빠르게 적응하며 순수한 매력을 뽐냈고, 미연과 지예은은 사랑스러운 리액션과 의외의 승부욕으로 반전 재미를 더했다.
한편, 이날 ‘런닝맨’은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코리아 기준 2049 타깃 시청률 2.1%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무려 4.3%까지 치솟았으며, 워터밤 장면이 하이라이트로 꼽혔다.
여전히 주말 예능의 맏형다운 존재감을 자랑하며, 이 여름에도 변함없이 ‘재미’라는
이름의 조개를 움켜쥔 ‘런닝맨’이었다.
전수인([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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