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LA FC)이 떠난 토트넘 홋스퍼가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완패를 당했다.
새로운 시대를 예고한 토트넘은 친정팀 주장 해리 케인 앞에서 무기력한 경기력만을 남겼다.
토트넘은 8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0-4로 대패했다.
이는 손흥민이 지난 2일 LA FC 이적을 공식 발표하고, 3일 서울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에서 고별 경기를 치른 이후 맞이한 첫 경기였다.
손흥민이 빠진 자리의 무게감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이날 토트넘은 히샤를리송, 브레넌 존슨, 파페 사르, 모하메드 쿠드스를 앞세워
새 시즌 구상을 시험했다.
하지만 경기 초반부터 흐름을 잡지 못했고, 전반 12분 해리 케인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기선을 빼앗겼다.
케인은 마이클 올리세의 침투 패스를 받아 문전에서 왼발 슈팅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토트넘으로선 지난 시즌까지 주장으로 함께했던 선수가 ‘적장’으로서 골망을 흔든 상황
자체가 상징적이었다.
전반 15분, 바이에른은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으나 케인의 슛은 골키퍼 선방에 막혀
추가골은 불발됐다.
그러나 바이에른의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16분 킹슬리 코망의 왼발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기록했고, 후반 31분엔 레나르트 카를, 후반 36분엔 요나 쿠시-아사레가 각각
골을 터뜨리며 4-0 승리를 완성했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에서 수비 조직력 붕괴, 공격의 창의성 부족, 압박 대응 미숙 등
여러 약점을 그대로 노출했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함께하던 전성기 시절의 날카로운 공격은 찾아볼 수 없었고,
케인의 이적 후 첫 맞대결에서 토트넘은 자존심마저 구겼다.
바이에른의 센터백 김민재는 후반 23분 다요 우파메카노 대신 교체 투입돼 약 20분 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 시즌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고전했던 김민재는 최근 꾸준히 회복 중이며,
이날 출전은 그의 컨디션 회복이 순조롭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손흥민의 LA FC 이적과 함께, 토트넘은 팀 리빌딩을 위한 기로에 섰다.
이날 경기는 토트넘이 새 시대를 어떻게 열어가야 하는지, 또 해리 케인과 손흥민 없는
공격진이 얼마나 갈 길이 먼지를 여실히 보여줬다.
0-4라는 스코어는 단지 점수 이상의 의미를 내포한다.
한편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경기를 통해 오프시즌 전력 점검과 더불어
케인-올리세-코망 등 주축 자원들의 호흡을 성공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케인은 친정팀을 상대로 골을 넣은 뒤 큰 세리머니 없이 침착하게 경기를
이어가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전수인([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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