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에서 시즌 중 계약 연장을 놓치며 아쉽게 작별했던 외국인 투수 캠 알드레드 가 다시 아시아 무대로 돌아올 가능성이 커졌다.
대만 프로야구 유니 라이온즈 구단이 알드레드 영입을 추진 중이며, 현지 언론은 이미 양측이 합의에 도달했다고 11일 보도했다.
캠 알드레드 는 지난해 KIA 타이거즈에서 부상 대체 외국인 투수로 KBO리그에 합류했다.
당시 주전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가 시즌 전반기 중 부상으로 이탈했고, KIA는 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알드레드를 긴급 영입했다.
알드레드는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2018년 지명된 뒤 2022시즌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빅리그 무대에 데뷔한 이력을 가진 좌완 투수다.
KBO리그에서는 총 9경기에 등판해 3승 2패 평균자책점 4.53의 성적을 남겼다.
기록상으로는 눈에 띄는 수치는 아니었지만, 성실한 경기 태도와 동료들과의 좋은 관계로 팬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았다.
KIA 구단도 계약 기간을 시즌 말까지 연장하며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최종적으로는 에릭 라우어와의 계약을 선택하며 알드레드와 작별했다.
당시 알드레드는 “내가 떠나더라도 KIA의 우승을 끝까지 응원하겠다”며 진심 어린 작별 인사를 남기고 팀을 떠났다.
이후 멕시코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던 중, 이번엔 대만 유니 라이온즈로부터 새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언론은 “유니 라이온즈가 마침내 새 외국인 선수를 영입했다. 전 KIA 타이거즈 투수 캠 알드레드가 팀의 보강 대상 중 하나다. 양측이 합의에 도달했으며, 알드레드는 이미 대만으로 떠났다는 소문이 돌고있다”고 전했다.
아직 구단 측의 공식 발표는 없지만, 큰 문제가 없을 경우 조만간 공식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알드레드 영입 배경에는 기존 유니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였던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C.C 메르세데스의 공백이 있다.
메르세데스는 시즌 중 키움 히어로즈와 계약하며 KBO리그로 이적했다.
그는 일본에서 활약하다가 대만으로 이적했으며, 시즌 중 키움과의 계약 조건에 따라 이적이 가능했다.
메르세데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유니 라이온즈의 선택이 KBO리그 경험이 있는 알드레드였던 셈이다.
아시아 무대에 대한 적응력이 입증된 알드레드가 유니 팀의 선발 로테이션에 어떤 활력을 불어넣을지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배동현([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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